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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동네 사진관가서 증명사진 8장 찍고 왔습니다
나름 정장에 머리 왁스에 꾸미고 갔는데도
사진보고 진짜 던져버리고 싶더군요 -_-;;
예전 증명사진은 그래도 괜찮게 나온것도 있는데
여기서 찍은건 너무 싸납게 나오고 제가 제가 아닌 기분이네요
저 20대 초반에 찍을때만해도 뒤에 노란 조명 키고
필름? 뭐 그런걸로 찍었는데 그때 찍는 기술이 훨씬 맘에드네요
여기서 찍은거 후기 남기자면
일단 문열고 들어갑니다
아줌마 아저씨 손님왔는데도 지루한 표정으로 가만있습니다
증명사진 찍으러 왔다니까 듣는둥 마는둥 나태한 표정으로 아줌마가 어떤 사이즈 원하냐고 묻네요
이거요! 그랬더니 네 한마디 하더니 앉으래요
아저씨가 의자에 앉으랍니다
앉았습니다
허리피랍니다
마이 정장 풀랍니다
앉은지 5초만에 찍습니다
사진보니 귀도 빨갛게 얼어서 찍혔습니다 뒤에 배경도 하얀 백지상태
20분뒤에 오라해서 갔더니 사진줍니다
사진보고 제가 맘에 안든다고 포샵하신거냐고 했더니
그렇다면서 머라합니다 제가 원본 사진보여달래서 보여줫더니
보정도 해주고 어떻냐는 식으로 모라합니다
에혀 됫다...말자..하고 그냥 돈은 주고 왔는데 진짜 맘에안드네요
예전처럼 필름방식으로 하는곳 찾아가서 찍어야 하나.. 내돈 13000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