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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이 안된다면 소아재활의학 전문의가 있을 필요가 없겠죠? ^^;;
사실 뇌성마비 환아의 주된 치료의 목적은 정상 발달을 하도록 도와주는 재활치료가 되겠지요
뇌성마비의 정의가 미성숙한 뇌의 비진행성 손상으로 발생된 여러가지 문제를 통칭하는 거라서요 이미 뇌는 손상받은 상태라고 봐야지요
뇌성마비 환아는 뇌가 손상받았기 때문에 정상으로 태어난 애들과 다르게 감각기능도 떨어지고 운동기능도 떨어져요
보통 애들이 신생아기때부터 돌 될때까지는 외부 자극을 많이 받아들이고 그에 대한 반응이 중요한 시기거든요.. 그래서 엄마들이 말도 많이 해주고 여러가지 감각(시각, 청각, 촉각 등)을 느낄수 있게 해줘야 해요
근데 이런 감각기능도 떨어지고 그에 대한 반응으로 나오는 운동기능도 떨어져있어서 정상애들보다 "발달"이 뒤쳐지게 되죠
이 뒤쳐지는 발달은 뇌기능이 떨어져서도 있지만, 위에 설명한대로 주변환경과의 피드백이 되지 않아서도 있어요
요지는, 뇌성마비 재활의 목적이 "떨어진 뇌기능을 복구시키는" 것 보다는 "주변환경과의 피드백이 혼자서는 안되니까 치료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것" 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output이 떨어질 거라는 건 알지만, 그렇다고 input도 안 넣어주면 더 떨어질 거니까 최대한 정상아이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input을 강제로 넣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그렇다면 떨어진 뇌기능은 전혀 복구가 안될까요?? 이건 자세히 설명하기에 전문적인 얘기라서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여러가지 치료를 통해서 뇌기능의 호전도 "어느 정도" 는 가능하다고 되어 있어요. 이것은 자세히 설명해도 이해하시기 어려울 거 같아 설명은 생략합니다
결론적으로, 한문장으로 말씀드리면, 뇌성마비라는 질환은 뇌가 손상된 상태이고, 이는 치료를 통해서 "어느정도"는 회복이 가능하지만 후유증은 남게 되고, 재활을 통해 "발달과정"에 있어서 정상아이들과의 격차를 최대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도가 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