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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래도 갑자기 허리가 아픕니다,
며칠전부터 (12월 16일부터) 슬슬 허리가 아파오더니...오늘 (21일) 보드타고 내려오는데
허리가 똑바로 서지질 않네요. ㅠ_ ㅠ
이제 업다운하다 완벽하진 않지만 원만하다며 J턴을 권유받아 연습중이고,,
3년간 타왔지만 한번도 이런적이 없어서 겁도 나고 당황스럽습니다.
이 원인이 어떤걸까요?
요 며칠사이에 한거라고는....
1.각도가 넓어졌다... 15 0도에서 조금 바꿔볼까해서 15 6도로 바꿨습니다.
2.바지가 무거웠다.
(요즘 끈으로 허리띠 대용으로 많이 쓰시잖아요. 항상 얇은 내피를 보유한 가벼운 보드복을 입다가...
얇은 내피에 기모내피까지 있어서 무게가 한참 무거워진 보드복 바지를 하나 장만하여 입은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혹시 끈으로 허리 뒤로 묶어서 무거운 보드복 무게를 허리로 지탱해서 무리가 되었나 싶기도 합니다,)
3. J턴 할때가 아닌데 J턴을 연습했다.
겁이 많아서 속도도 한번 제대로 내지 못하고 탄지 3년째입니다.
라이딩은 작년과 다를게 없습니다.
원래 허리가 안좋긴 했지만,,,
한번도 이렇게 아퍼본적이 없습니다.
요근래 바꾼거라고는 위 세가지 밖에 없는데 조금씩 허리가 아프더니 현재는 앉고 일어서는것 조차
힘겹네요. 일단 각도는 다시 15 3도로 바꾸긴 했지만 전반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의문입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1.2.3중에 한번 말씀 부탁드려요.
일단 나아진다 하더라도 전반적으로 무엇이 이런식으로 저와 안맞을수 있는건지
알아보고 싶어서요. 부탁드립니다. 처음으로 열심히타고싶은 욕심이 났는데 이렇게 지나가는게 아깝네요.
보드라는게 허리를 굉장히 많이 쓰는 운동이죠 그리고 의외로 복근도 많이 쓰고요
은연중에 계속 기마자세를 하고 있으니까요
아마도 허리 근육이 놀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정말 뜬금없이 집 계단 올라오다 뜨끔해서 쓰러진 적도 있어요
아예 3일간은 걷지도 못할정도로요 저도 덜컥 무서웠었는데
다행히 근육이 놀란 것이라고 하더군요
의사샘 말이 만약 허리뼈에 무리가 가면 아예 걷지를 못한다고
이렇게 한번 놀랜 허리는 계속 놀랄 수 있으니 허리근육 강화 운동을 꼭 하라고 하더군요
그 이후로도 두세번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 킥에서 등판랜딩으로 한달 고생한 적도 있고요
제 사견이지만 바인딩 각이나 스탠스 문제보단 겨울철 갑자기 무리한 운동으로
허리 근육이 놀랜 것 같습니다.
완전히 나으실 때까지 가급적 무리한 운동이나 거동을 안하시는 것이 상책입니다.
허리 근육이 자주 놀래는 것은 허리근력의 저하로 척추뼈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서
심한 경우 심각한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 반대로 약한 디스크 환자라할지라도 허리 근육을 강화시키면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 없음을 보여주기도 하고요
(실례로 운동선수들 대부분이 디스크를 증상이라고 의사샘이 말씀해주시더군요
대신에 허리근력으로 버텨서 디스크 증상이 악성까지 안되는거라고)
충분히 회복하실 때까지 푹쉬시고
허리근력 강화운동을 하세요
저도 허리 때문에 크게 놀라고
습관성이 되어가던 찰나
1년정도 꾸준히 운동했더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어 감정이입되어 글이 길어졌네요
빨리 완쾌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