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리 패밀리 세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 매장에 찾아 갔습니다.

아는 동생이 아침에 가야 물건 있다기에 아침먹고 바로 출동~~

가보니까 제가 노리는 고글들과 선그라스는 3만원대, 5만원대로 나눠서 팔더라구요.

물건 다 빠질까 후다닥 가서 뒤지기 시작하는대 역시나 3만원대는 A프레임, 더 나오지 않는

위스덤 등이 대부분 이더라구요 그나마도 렌즈는 퍼시몬이나 클리어 등등 간혹 미러렌즈도

있었는대 워낙 시야가 좁아서 안보고 5만원대로 바로 갔습니다. 가보니 역시나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물건이 많이 빠져 있더군요...ㅜ.ㅠ 기대하던 크로우바는 안 보이고 O프레임, 스톡홀름

A프레임만 잔뜩.... 아 역시 늦으면 개뿔도 없구나하고 직원한테 크로우바 없냐고 물어보니

'네 다 집어가셨어요' 하더라구요... 그냥 갈까하고 있는대 떡하니 크로우바가 눈에 들어와서 꺼내보니

은색 프레임에 퍼시몬 큰오빠가 있어서 일단 하나 집었습니다... 아는 형 고글 사다달래서 그냥 이거나 사다줘야 겠다는

마음에 집었죠... 그리고나서 가려는 찰라에 어떤분이 고글을 내려 놓는데  이게 왠걸...크로우바 

검은테에 무늬가 들어있고 렌즈는 핑크이리듐...@.@ '옳거니 이거구나'하고 얼른 집어들고 계산 했습니다.

큰 기대 안 하고 그냥 제품 구경하고 부탁받은 고글만 사러 갈 생각에 갔는데 생각도 못하게 득템을 했더니

하루종일 기분이 좋네요 ㅎㅎㅎㅎ 그래도 기왕 사는거 한 2-3개 정도 더 좋은 게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ㅋ

어찌됐든 인증샷 올리고 갑니다. ㅋ  

아참 근대 이거 핑크 이리듐 맞나요? ㅡㅡ;

전 보고도 도저히 구분을 못 하겠다는...

다른 렌즈면 혼자 괜히 흥분한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