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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에 젊은 부부가 살아요. 아직 미취학 꼬맹이도 하나 살고요..
아빠가 퇴근하는 시간면 되면 온 집안을 쿵쿵쿵 뛰어다니고.. 바닥에 축구공 튕키는 소리
무선 자동차 바퀴 굴러가는 소리. 엄마한테 가끔 뒈지게 맞는 소리 ㅎㅎㅎ
화장실에서 때 쓰고 앙탈 부리는 소리(아마 목욕하기 싫다고 꼬장 부리는 듯)
다 용서합니다. 그러려니 합니다.
솔직히 이러쿵 저러쿵 부딪히기도 싫고, 귀찮아요.
그런데 제가 딱 미치고 폴짝 뛸 정도를 환장하는 소리가 있어요.
소리라도 버럭 지르고 싶은 순간이 있어요..
위 젋은 부부들이 꼭 새벽에 격렬하게 붕가붕가를 해요;;;
어느 정도냐면, 침대 받침대가 방바닥에 주기적으로 쿵쿵쿵 찍는 소리;;
처음엔 이게 뭔 소리여
하면서 1달동안 고민에 빠졌어요..
그러다 어느순간 깨달았아요. 그 소리 였다는 것을
어찌나 심하게 찍어대는지.. 저녁에 술 쳐먹고 퍼질러 자다가도 그 소리에 깜짝 놀라
잠이 확 깹니다
쿵쿵쿵 .. 쿵쿵.. 쿵쿵쿵쿵쿵..쿵쿵쿵쿵
어쩔때는 10분일떄도 있고
어쩔때는 1시간..
거의 1주일에 2번 정도는 새벽에 깹니다.
어떻게 할까요.
올라가서 자제해 달라고 할까요
ㅎㅎㅎㅎ
'부부관계시에 새벽에 조용조용 해주세요. 공동 주택에서 그러시면 안돼요'
라고 말했다간 잘못하면 봉변당할수도 있잖아요.. 스토커냐고?
거참
오늘 크리스마스니, 오늘도 기념을 한판 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