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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관련 글을 보고 느낀점 좀 끄적여 봅니다.

자칫 반감을 불러올수도 있어서 조금 조심스럽네요

전 세상에 그렇게 막되먹고 비도덕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드물다 생각합니다.
대부분 외부인이 봤을때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라도 자기 변명을 할수 있는
어떤 요인이 있기 때문 일거라 생각합니다.
가령, 폭력을 휘둘렀지만 사실은 그동안 꾸준함 괴롭힘을 당해왔다거나 말이죠
당연히 법은 단면적인 사실관계만으로 집행이 되고, 어느정도의 이해관계는
집행의 수위를 조절하는 부분에 반영이 될수 있을겁니다.
사건의 단면만을 보았을 경우에 진실이 숨겨져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특히나 인터넷은 한쪽의 경우만을 토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숨겨진 이면이 추후에 밝혀져 네티즌들이 당혹해 하는 경우가 여러 있었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다른 경우가 있을수도 있음을 적어 보려 합니다.

1. 어머니라는 이름이 반드시 선(?)하신분만 계신건 아닐겁니다.
글쓴이의 어머니께서 그렇게 며느리를 사랑해 주셨는데
(결혼하신지 얼마 안된것 같지만은) 어느날 갑자기 아프셔서 
며느리가 부양을 못하겠다며 배신을 했다? 과연???
어머니와 며느리가 정말 좋은 관계였었는지 의심이 됩니다.
못된 며느리도 TV에 수도 없이 나오지만, 못된 시어머니/시아버지도
자주 출연하죠. 무시하고 멸시하고 며느리를 가족으로 받아들이지는 못하는..
설명이 어렵습니다만, 이 경우를 누구보다 잘알고 있습니다.
즉, 며느리에 면죄부를 줄수 있는 그 무언가의 관계가 있을수 있단겁니다.

2. 대체 큰형과 작은형은 왜 부양을 할수 없을까요?
부양을 세명이서 나눌수만 있다면 훨씬 더 수월하고 가족간 화목해질수 있는 계기도 
될수 있을텐데요
외국에 나가있어서? 삶에 의욕이 없어서?
그런 이유로 부양을 거절하는 두 남자가 과연 며느리보다 도덕적으로
당당할수 있을런지요


저랑 아무 상관도 없지만,
전 이혼에 반대입니다.
화성남자,여자 를 자주 말씀하셨다 하셨죠?
힘든 생활에 대한 공감과 위로 대신에 어려움을 해결해보려만하고, 왜 어려워하느냐에
대한 불만을 도로 말씀하신건 아니신지요?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아내입니다
조율을 잘하셔서 극복하여 주시어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주제 넘게 이리 저리 말씀드린점 죄송합니다.
엮인글 :

ㅇㅇ

2011.12.26 14:44:19
*.208.13.36

솔직히 아내분의 입장도 궁금하긴 합니다. 정말 남편분이 말씀하시는대로 돈 한푼 해준거 없는 시어머니라서 못 모신다는건지 아님 또 다른 얘기가 있는지...
그리고 굳이 집에서 모시지 않아도 가까운 요양원에 모시는건 어떨지..
감정적으로만 싸우지 마시고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면 하네요

꼬부랑털

2011.12.26 14:48:10
*.118.86.70

1번 2번 다 글쓴님의 의견에 공감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당사자분은 지금 부인때문에 피눈물 흘리고 계신데..어머님 떠나보네고 난 후에 남은 평생 부인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할지..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신성한 결혼서약은 남편만의 의무가 아니죠
신부 누구누구는 신랑 누구누구를 남편으로 맞이하여 기쁠때나 슬플때나 힘들때나 어쩌구 저쩌고 하겠는가? 예~
서로간에 지켜나가야 하는 부부생활이니까요..

ㅇㅇ

2011.12.26 14:58:32
*.208.13.36

서로간의 결혼서약을 통해 신랑,신부 모두 힘들때나 기쁠때나 서로 의지가 되어야 하는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집에서 모신다는것은 책임의 대부분이 아내쪽에 치우쳐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은 회사에 나가야하니까요. 보통 출근 8시~ 퇴근7시 라고 가정하더라도 남편은 퇴근후 대략 4~5시간 어머니를 모시게 됩니다. 그럼 나머지 20시간은 아내몫이겠죠?
아내편을 드는건 아닙니다. 다만 전 다른 어떤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간병인, 혹은 요양원) 제 3의 대안에 대해서 남편분이 생각을 하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내가 그것도 못하겠다면 정말 아내의 본분을 넘어선 사람의 본분도 제대로 못하는 그런 인간이겠죠. 태클은 아닙니다~~

꼬부랑털

2011.12.26 15:09:00
*.118.86.70

원글에서 남편분이 얼마나 부인에게 잘해주는지 그리고 어머님을 모시면서 얼마나 본인이 간병에 책임을 질지는 뭐 현실적으로 약속한데로 지켜지기 어려운건 저도 잘 알지만..
헝글님들이 공감하며 분개하는 점은 아마 부인분의 대응방식일 겁니다. 전세자금 마련에 도움을 안준 시부모라 모실 수 없다, 내 친구들 다 물어보니 내가 잘못한거 없댄다, 내친구들은 다 내가 이겨야된다고 하더라, 현관 비밀번호 바꾸기 등등.. 대화와 대안으로 원만하게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까지 가신것 같더라구요..에휴..

한리

2011.12.26 15:25:39
*.247.149.126

리플을 보니 무슨 내용인지 싶어 찾아보니, 두번째 글이 있었군요. 미처 못 보았습니다.
다른쪽의 의견을 들어보시고, 그 내용이 맘같지 않으신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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