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무려 크리스마스 날
리프트 대기줄 옆에서 슬로프 쪽을 바라보며 바인딩 풀르고 있는데
속도를 줄이며 뒷낙엽으로 정면에 다가오던 그 남자 분~
분명히 뒤돌아 보며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시고 저랑도 눈이 마주친 듯 했는데...
속도가 거의 줄어드나 싶더니
마치 컬링 경기할때 스톤끼리 부드럽게 부딪히듯이
살포시~ 엉덩이를 제 얼굴;;;에 들이미셔서 함께 눈밭을 뒹굴었네요 //ㅅ//
근데 왜 금방 안 일어나시고, 한 템포 쉬었다가...
나중에 훔쳐보니 혼자 다니시면서 무진장 잘 타시던데...
아픈척을 하든가 말이라도 붙여볼 걸 그랬나봐요~
평지에서 꽈당하고 썽이 있는대로 났었는데
그분 "미안합니다~" 나긋한 한 마디에 아무말도 못하고 후다닥 달아났어요 ㅋㅋㅋ
한 줄 요약은, 역시나 안생겨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