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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망개륑~

조회 수 238 추천 수 0 2011.12.27 07:49:01

24일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기대하며 소개팅을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sky

 

소개팅녀는 평촌의 H병원 근무자이고 그날 출근을 한다고해서 퇴근시간즈음

 

병원앞으로 갔죠 (차를 가지고..)

 

병원앞에서 전화를 하니 나온다구 하더군요 (두근두근)

 

멀리서 그녀가 보입니다.

 

제스타일이...

 

아닙니다..

 

하필이면 이브라 그냥 돌아다니다간 웨이팅땜에 소개팅을 망칠수도 있게다 해서 3일전 안산의 유니스가든 이라는 레스토랑을 예약해놨습니다. (소개팅녀가 안산에산다구해서.. 저는 서울인데..) 예약을 캔슬하고 싶었습니다.

 

캔슬하고 그냥 범계나 산본근처아무데나갈까말까를 1초에 수십번식 갈등하다 결국은소개팅녀와 함께 예약해논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날 진짜 무진장 춥더군요 특히나 안산같은곳은 칼바람 쓍쓍부는데 소개팅녀가 식사전에 그 레스토랑주변의 산책로를 걷자고하는데

 

차를가지고나와 옷도 얇게 입었는데 코찔찔 어깨잔뜩 움츠리고 부들부들 이빨까지 다 떨리더라구요.

 

산책로 대부분이 연인이라 다들 손꼭붙잡고 다정하게 다니는데 저랑소개팅녀만 어색어색

 

그자리가 너무 괴로웠습니다. 집에 가고싶었어요 ㅠㅠ

 

밥을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는데 소개팅의 대화는 서로의공통점, 공감할만한 소재를 찾아야 쭉쭉 대화를 이어나가는데

 

소개팅녀는 인생이 엄청심심했어요

 

집에 티비가 없으셔서 보는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도 없고, 야구도 안보시고, 물론 스키장보드장경험은 전혀 없으시답니다.

 

집에오면 다음날출근을위해 9시반에 잠을 잔다더군요.

 

혹시나해서 연애경험에 물어봤더니 역시나 연애한지 오래되었다구 하더군요.

 

26살여성분이었는데 2달전 직장에서 정규직이 되었다구 그 성공담만 2시간 듣다왔습니다. 

 

그냥 집에서 무한도전+연예대상 콤보를 보는게 더 좋았을텐데 식사비 7만원만 깨졌네요 ㅠㅠ

 

 

 

 

 

엮인글 :

이싱싱

2011.12.27 08:07:54
*.7.46.13

줄 서면 되는건가요??다른사람들 보면 이럴때 줄 선다고 하던데...자게초보입니다.

투더뤼

2011.12.27 08:28:10
*.246.69.107

asky가 진리죠잉 ㅋ

드리프트턴

2011.12.27 08:42:56
*.37.9.78

ㅡㅅㅡ 으음... 26살... 26살... 26살......

프레디오버

2011.12.27 08:41:18
*.174.236.1

이제 27아니에요? ㅋ 근데 의외로 아무 취미없이 심심하게 사는분들 정말 많던뎅

드리프트턴

2011.12.27 09:12:16
*.37.9.78

제가 그렇습니다.

취미도 없고 그나마 제작년부터 타기 시작한 보드가 유일한 취미이구요.

티비 드라마 안보고 개콘만 봅니다.

술담배 안하구요. ㅡ,.ㅡ 저랑 이야기 해봐도 심심... 아...

물러서지마

2011.12.27 09:39:39
*.84.242.121

그런데 글은 왜그렇게 재밌게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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