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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중후반 여성입니다.
저는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돈을 거의 안 쓰는 편입니다..(화장품,패션,미용,명품 등등..)
옷도 20대 초반에 샀던 옷 아직도 주로 입고(회사가 제복이 있어서 거의 옷 입고 뽐낼 일이 없네요 주말 제외,주말도 거의 방콕)
미용실도 거의 안 가고,저를 위해 외적으로 투자를 별로 안 하는 편입니다.
제가 저를 위해 쓰는 돈은 딱히 없네요..
꾸미는거에 별로 관심이 없는 처자인데
딱 관심있는 분야가 웨이크보드,스노우보드입니다.
스노우보드복 작년에 중고로 산거 하나,고글 하나 이렇게 있는데
이번에 고글 있는거를 중고로 팔고 마음에 드는거 사고
스노우보드복도 한벌 사고 싶습니다.
대략 40만원정도 들거 같은데 사치일까요?
같이 일하는 언니가 사치라고 하니까 망설여집니다.
이런 질문도 소득에 따라 사치냐,사치가 아니냐로 나눠지는걸 알지만
근 1년동안 제가 저를 위해 썼던 돈은 여름 웨이크보드복 산것 밖에는 딱히 기억나는게 없네요..
지르고 싶습니다.
ㅠㅠ
답변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4년동안 집 대출 2억정도를 엄마하고 둘이서 갚았습니다...
기존에 있던 집에 할머니 모시고 집을 사는 바람에 크게 빚을 냈었습니다.
그동안 진짜 여유없이 살았거든요...
보너스 나오는거 다 대출 갚아버리고 친구들 옷사고 사치부리고 명품살때
저는 항상 대출 갚는것에 올인하다보니
대출은 다 갚았지만 마음은 아직 여유스럽지 못하네요.
돈을 갚을줄만 알았지 모을줄도,현명하게 쓰는 방법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은 펑펑 쓰고 사고싶은거 다 사면서 살고 싶지만
아직 맘이 여유롭지 못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연봉도 또래 친구들보다는 많이 받는 축이지만 주위에 보드를 취미로 타는 분들도 별로 없고 해서
이런곳에 돈 쓰는것을 낭비,사치라고 생각을 많이들 하시네요..
쓸데없는것에 종종 돈을 쓰긴 합니다만 ( 다이소 ㅋㅋㅋㅋㅋ)
10만원 이상 무엇을 살때는 왜 이리 고민이 되는지요....ㅠㅠ
마음도 여유롭게 살고 싶습니다 !!!
400만원이면 사치인데...40만원이면...싸다...정말 싸다...
전 아직 보드복도 없고 필요성도 못 느낍니다.
자주 넘어지는 초보때야 젖으니깐 잘 안 젖는 옷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근데 좀 젖으면 어때요.. ㅋ)
보드복보다는 보호대쪽에 오버할 정도로 투자하심이 더 나으리라 봅니다.
순서는 보호대 > 장비순이라 봅니다.
그리고 보호대는 갖추면 갖출 수록 좋다고 봅니다.
하긴 제대로 몽땅 갖춘다면 40만원 가지고도 모자를 수도,,
중고 보드복이 있으시다면 굳이 새로 사시는 것보단 차라리 보호대쪽에 왕창 투자를 하세요 한 100만원정도..
보호대에 투자하는건 절대 사치라고 볼 수 없으니깐요.
보호대에 투자는 아무리 돈을 쏟아부어도 넘치지 않죠. ㅎㅎ
근 1년동안 제가 저를 위해 썼던 돈은 여름 웨이크보드복 산것 밖에는 딱히 기억나는게 없네요...
이 정도면 질러도 되지 않을까요...ㅎㅎ
개인적으로 연간 자기 소득의 10% 정도는 취미생활에 투자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