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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딸'은 고향 못오는데… 윤이상 부인, 김정일 조문
통영 출신 음악가 윤이상씨의 부인 이수자(84)씨가 최근 방북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조문한 사실이 27일 밝혀졌다.
조선중앙통신이 26일 해외 동포들의 조문과 관련된 사진 수십장을 보도했는데 이 가운데 이씨가 딸(윤 정)로 보이는 중년 여성, 세 남성과 함께 평양의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조문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도 들어있다. 우리 국민이 무단 방북하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된다. 하지만 독일 국적의 이씨 모녀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씨는 최근까지 경남 통영 자택에 머물다가 김정일 사망 발표가 난 직후 서울을 거쳐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001년 출간한 저서에서 평양 인근에 김일성이 선물한 고급 주택이 있다고 밝혔다. 윤씨 부부는 '통영의 딸' 신숙자씨 가족에게 월북(越北)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용수 기자 hejsue@chosun.com]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2344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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