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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몬두입니다. ^ ^
<Hard Goods: Lamar Volt 154 / Matrix Binding >
<Soft Goods: Blent dayton jkt & pnt / Arin glove / Mini logo neck warmmer / Five beanie >
오늘은 라마 볼트 개봉기에 이어 시승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제 성향은 파이프가 없는 관계로 현재 라이딩 100%입니다. ㅋㅋ
신체 스팩(?)은
신장: 174
체중: 70
입니다. ^ ^
전에는 박스와 키커를 조금 기웃거렸지만 최근 2년 사이에는 파이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라이딩만 해봤고요 ㅠ ㅠ
곧 대명/성우 파이프 오픈 소식이 들려오면 출격합니다. 그전까지는 라이딩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1. 일단 데크의 탄성(?)과 단단함(?)에 관해 적어보겠습니다.
손으로 눌렀을때 중간이상으로 단단합니다. (사진은 발로 눌렀네요 ^ ^) 하지만 실제로 타보면 누르는 만큼 프레스가 잘 들어갑니다. 이부분이 좀 특이한데요. 어느정도 이상의 체중이나 압력이 가해지면 쉽게 휘어지고요. 압력이 빠지는 순간 조금 빠르게 밀어줍니다.
단단한 데크이면서 턴할때 제 몸무게와 관성 그리고 엣징으로 만들어진 압력을 잘 받아서 밀어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알리 좋으신 분들한테는 무척 잼난 데크일듯하네요 ^ ^
단, 리바운딩에 관한 부분이 조금 어렵습니다. 리바운딩 타이밍이 빠르다고 생각됩니다. 기존 라이딩할때 사용하던 데크가 일본 지빙용 데크여서 누르고 튀어나갈 시점을 제가 스스로(동적 압력 컨트롤) 지연시키거나 앞당길 수 있었는데요.
라마 볼트 154는 카본 구조에 의한 탄성 덕인지.. 제 체중으로 눌렀을때 밀어내는 타이밍이 정해져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누르면 기다렸다 턴이 끝나면서 제가 원하는 타이밍에 밀면서 빠져나가는게 아니라. 누르면 곧 밀어냅니다. ㅠ ㅠ 처음에는 조금 빠르다고 느꼈지만 지금은 그런 리듬에 적응해서 전보다 더 다이나믹하게 턴을 감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강한 엣지와 압력의 변화를 주면서 타보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전보다 빠른 횡적 움직임과 리바운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다음은 비벨엣지입니다.
엣지가 강합니다. ㅠ ㅠ 최근 고속에서 턴을 만들거나 급사에서 턴하는걸 주로 해왔기 때문에 강한 엣지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단 부드러우면서 섬세한 컨트롤을 위한 무릎의 움직임을 통한 토셔닝은 데크의 단단함+비벨엣지의 부드러움의 결함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비벨 엣지에서 기대하는 부드러운 엣징감을 잘 표현하기는 어려웠습니다. ㅠ ㅠ
아직은 모르지만 파이프에서의 라인을 잡아보는 과정과 랜딩을 통해서 이부분은 후에 다시한번 적어보겠습니다. ^ ^ 죄송합니다.
3. 급사에서의 라이딩과 모글런을 통해 데크를 평가해 본 내용입니다.
급사에서는 일단 강한 엣징과 리바운딩 타이밍 덕에 무척 다이나믹한 턴들이 가능했고요. 특히 고속으로 내려갈때 속도감이 많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마도 코어에 배치된 카본띠의 역할이 아닐까 싶은데요. 전 무척 편하고 안정감있게 내려오지만 평소에 함께 라이딩하던 동료들은 제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놀라더군요. 그러면서도 안정감있어 보인다네요 ^ ^ 사실 데크가 리바운딩에 강하다보니 속도가 나면 더 잼난것도 있지만 고속주행에 특별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무척 만족스러운 부분인게 파이프에서 속도는 높이와 거리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4. 모글런의 경우는 단단함으로 인하여 어려움이 있지만 나름의 재미는 있었습니다.@ ㅇ@
일반적으로 모글 탑에서 뒷면을 끍거나 모글을 돌아가는데요. ㅎ 보드가 모글안쪽에 들어가면 널려버려서 ㅠ ㅠ(탄성으로 인해서 엣지 전체->테일로 끍어주며 빠져나오지 못하여 속도 컨트롤이 어렵습니다.) 좀 빠르게 내려갑니다. 물론 토셔닝도 제 허벅지로는 좀 어려워서 더욱 직선으로 가게됩니다. ㅋ (마치 알파인 스키로 모글 들어간 기분인듯 하네요)
사실 처음부터 알고 있던 단단한 데크의 특성이지만 한번 더 점검해보고 싶어서 시도해봤습니다. ^ ^
5. 전체적 평가를 내리기에는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라이딩에서 적어도 급사에서나 고속 라이딩에 자신감이 필요하신 분이나 연습중이신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 ^ 말랑한 데크로 속도를 죽여가며 섬세함을 키우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풀어가야할 과제가 많은 데크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토셔닝과 리바운딩으로 인해서 데크를 뒤트는 스티어링과 테일끝에 체중을 통해 리바운딩을 부드럽고 가볍게 조절하며 타는건 힘으로는 가능하겠지만 제 스타일이 아니라 권하지는 않습니다.
힘안들이면서 빠르고 경쾌한 라이딩과 그라운드 트릭을 좋아하신다면 ^ ^ 무척 좋은 데크라고 생각됩니다.
파이프 오픈하면 한번 더 올려보겠습니다. ^ ^
행복하고 건강한 연말 보내세요 ~
이상 몬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