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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대학 후배~~ 이쁜이가 겪은 버스안 성추행범 대처 요령입니다.
동영상까지 찍어 경찰서에 잡아 쳐 넣었다고 하네요!!
기특하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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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있었던 일에 대해 여자분들이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조서를 쓰면서 정말 화가 나는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신고를 안하고 피하거나 방치하게 되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1. 제가 버스를 탄 시각과 장소
(강남역 우성아파트 대략 11시 30분)
2. 변태가 탄 시작과 장소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대략 11시 40분)
3. 내가 앉은 자리와 변태가 앉은 자리
(운전자 반대편 창가 맨뒤에서 바로 앞자리)
4. 변태가 만지기 시작한 장소
(차가 어디를 지나고 있을때였는지...ㅡㅡ;;)
경기 버스를 탔지만 범행이 이루어진 장소에 따라
관할이 바뀐다며 서울로 가게되면 몇개월 걸린다고...
정말 그지같다~ ㅡㅡ;;
5. 변태가 몇분동안 만지고 있었나
(대략 손이 움직여 내 다리에 닿는 순간까지 20분이 걸렸음)
(손이 닿고 있었던 시간은 몇분 안됨)
6. 그때 기분은 어땠는지?
(기분 더럽고 수치스러웠음)
7. 증거나 증인이 반드시 있어야함! 안그러면 처벌할 수 없다고 했음
8. 처음 만났을때 왜 신고를 안했냐고 하길래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사람 얼굴만 사진으로 찍어놨다고만 했다)
9. 내가 변태한태 어떻게 말했는지! 그때 변태가 어떻게 대답했는지!
(최대한 주변 사람들 다 들리게 큰소리로 말했음!)
10. 페이스북과 친구에게 카톡과 문자로 증거자료및 변태의 행동을 보냈었는데 시간과 날짜가 조서쓸때 좋은 자료가 됨
11.제일 중요한 것은 증거를 확보했으면 기사님한테 가서 경찰서에 세워 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기사님들 교육을 받은 것 같다! 가는 길에 파출소로 차를 돌려 바로 앞에서 세워 문을 닫고 내리셔서 경찰 아저씨를 불러주셨고 나는 바로 파출소로가서 아버지께 연락을 하고 고소장을 썼다
* 그냥 지나칠 수 있었지만 전에 티비에서 변태들을 방치하면 성범죄자로 가는 경우가 많다는 방송을 보고 두번에 걸쳐 당한 일이기에 신고를 했는데 조사과정에 이남자의 집은 상도동? 아무튼 윗쪽이였는데 밤 11시경에 9800을 타고 부천까지 온다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점이다.
그리고 첫번째와 두번째 옷이 같았다는 점이다. 아버지 말씀으론 넥타이 얼룩이나 옷이 더러운것을 보면 갈아입지도 않은것 같다고 하셨다. 끝까지 아버지한테 무릎꿇고 사죄하는데 진심을 말하지않고 이상황을 어떻게든 모면해서 나가려는 점이 더욱 의심스러워 아버지께서 선처를 베푸시려했다가 처벌을 하라고 하셨다.
* 개인적으로 여자들이 이보다 더 심한 상황을 겪게 되면 장소나 시간 같은 것을 어떻게 기억을 하겠는가? 또한 나같이 고속도로를 지나고 있거나 할땐 거기가 어딘지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주변을 확인하고 돌아볼 정신이 있느냔 말이다! 아우~~ 스스로 조심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늦게 다니지 마세요! 혹 늦더라도 가족들에게 연락하고 마중나오라 하세요!
혹시라도 셔틀안에서 이상한짓 일어나면 도움될까 가져왔습니다.
지인의 글이니 펀게보단 자게? 애매 하지만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