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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양지 오렌지에서 놀았어요...
평소 양지는 황제보딩의 성지......슬로프 혼자 탄 적도 있어요^0^;;
하지만 요즘은 초중고 벌떼들의 베케이션으로 인하야....심야,백야에도 사람이 많지요.
저는 혼자...(혼자 놀았어요ㅠㅠ) 상쾌하게 낙엽을 즐기며 립트에 줄 서 있었는데
꼬마 초딩 스키어들의 습격이 시작되었어요...
데크를 긁고 밟고 찍고 난리도 아닌거에요! 진짜 엄청 떠들면서 뒤에서 우르르.....
밤 11시가 넘었는데 부모님은 갸들을 왜 안재우는지....새나라의 나쁜 어린이들 이었어요.
지금까지 2시즌 타면서 슬롶 접촉사고에도, 리프트 대기줄에서의 테크 테러에도
한번도 짜증내거나 욱해본 적이 없었는데요....
어제는 달랐어요...저를 화나게 했어요....계속 툭툭툭...북북북.....팍팍퍽......
고글로 눈이 가려져 있었지만 티나게 고개를 돌려 쳐다보았어요...
모른척 하더라구요 그래서
"치면 사과를 하는게 맞는거야..."라고 소심하게... 작게..... 한마디 했어요.
그래도 들은척 만척.....저는 맆트를 타기위해 슝~
하고싶은 말 했다는 성취감에 나름 만족하며 모르는 사람들 속에 낑겨서 리프트를 탔답니다....
그래도 초글링들 미워요...이 말은 꼭 하고 싶었어요.....
망글망글...ㅠㅠㅠㅠㅠㅠ
초딩들이랑 학부모들 많이 보이길래 뭔가 했더만..
방학이었군요ㅋㅋ
학부모들은 식당에서 수다 삼매경
애들은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