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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서 자고, 혼자 밥 먹고 식당 귀퉁이에서 혼자 술마시는 게 좀 심심해서
호기심에 난생 처음 시즌방이라는 곳의 게스트로 한번 갔습니다.
비용은 1만5천원이라고 하두만요.
근데 제가
순전히 자의로 삼겹살이며 소주 맥주 기타 각종 야채와 귤 등을 사 갔습니다.
제가 술을 좋아하기도 하고 사람들과 좀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놀아보려고요
가기 전에 통화해서 제가 삼겹살이랑 술이랑 좀 사가려고 하는데 몇명있느냐 물었더니
5명있다고 해서 그 비싼 국산생삼겹도 3근반씩이나 사고 기타 술이며 여러부식들 사다보니 8만원이 넘게 나오두만요.
혹시 소주 못마시는 분도 있을까봐 맥주도 같이 사 간 거고요.
사설이 길었네요.
아무튼 저렇게 했는데 게스트비 1만5천원을 별도로 당연한 듯이 받길래 살짝 서운하더군요.
솔직히 저렇게까지 샀는데 설마 게스트비용을 별도로 또 받지는 않겠지 하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하긴 뭐 삼겹살 사오면 게스트비용과 퉁쳐준다는 말이 없었으니 할말은 없지만.....
다른 시즌방들도 다 그렇나요? 개인이 쏘는 건 쏘는 거고 게스트비용은 별도로 받는 거...
그 이후로 게스트는 안 가고 예전처럼 그냥 혼자 모텔에서 자고
혼자 식당에서 삼겹살 2인분 시켜놓고 술 마시고 그리 놀고있습니다.ㅋㅋ
덧)
꼭 기묻이라기 보다. 그냥 살짝 서운한 감정을 주절거려 봤으니. 양해들 하시길.
그나저나 이 글을 그 시즌방 사람들이 보면 자기들 이야긴 줄 알텐데 미안시럽긴 하네요.
뭐 그 쪽 분들이 경우없고 나쁜 사람들이었다는 건 아니고요
그냥 살짝, 아주 살짝 서운했다는 것이니 오해는 마세요.^^
그 시즌방규칙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5명이서 시즌방을 하고 게스트를 받는건..
어느정도 방값을 세이브하겠다는 의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게스트비를 받는건 당연하다고 보는데..
그렇다면 게스트가 사온 음식에 대해서도 n빵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저녁식단이 잡혀있었으면 몰라도..
글쓰신분이 말씀하셨듯 미리 전화를 해서 사가신건데..
식단이 있었으면 다 있으니 그냥 오시라고 하던지.. 했어야 옳은거 같습니다..
이상 저의 의견이구요..
그런 의미로 삼겹살은 저랑 드시죠..ㅠㅠ
하이원이시면 같이 방 구해보아요..ㅠㅠ
서운할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