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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턴 연습중인데요 힐턴은 그럭저럭 잘 돼는거 같은데
토우턴시 제가 양쪽무릅을 모으면서 턴을 하니깐 더 잘말리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때 바인딩 각도를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모르겠어요...ㅜㅜ
혹시 토우턴시 무릅을 약간 모으면서 타시는분 각도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제가 지금 아마 +15 -9입니다(레귤러입니다)
일단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무릎 모으기'는 '무릎 스티어링'이 아닙니다.
(참조: http://www.ddanports.com/bbs/zboard.php?id=snowb_column_guru245&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
- 무릎 스티어링은 하체 로테이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양 무릅이 턴하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돌려주는 것입니다.
'무릎 모으기'는
위에 블랙쉐도우님께서 언급하셨고, 저 url에도 설명이 되어 있지만, 데크에 프레스를 주는 게 아니라,
무릎을 모음으로써 단순히 데크를 휘게 만드는 것이죠.
제가 꼼수라고 표현한 것은 '프레스를 주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는 정석이 아닌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프레스를 줘서 데크를 휘게 만드는 것과 단순히 데크를 휘게 만드는 것은 휘어진 데크의 모양만을 봤을 땐, 동일해 보이지만,
데크에 전해지는 힘 자체가 달라, 라이딩이 달라집니다.
조금만 깊이 들어가보면,
라이딩은 기본적으로 '원 운동'입니다. 중학교 물리 시간에 나오나요? 초등학교에 나오나...여튼 원운동입니다.
구심점 방향의 힘(구심력)과 구심점 반대 방향으로의 힘(원심력)이 동일해야 원운동이 제대로 되는 것이고요.
- 보통 '실'에 '물체'를 매달아 '손'으로 돌리는 것으로 원운동을 표현하죠.
하지만 스노우보딩의 라이딩에선 라이더(물체)를 잡아줄 '실'과 실을 잡아주는 '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 '실'과 '손'을 묶어 그냥 '실'로만 표현하겠습니다.
그래서 '실'을 통해 발현되는 힘(구심력)과 동일한 효과를 내어 주기 위해
몸을 구심점 방향으로 기울이는 '인클리네이션'과 '앵귤레이션'을 통해 만들어줍니다.
이 둘을 통해 구심력을 만들어줘야 하는 데... 무릅 모으기는 단순히 데크를 휘어줄 뿐, 저러한 힘을 만들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냥 턴반경을 조금 더 작게 만들어 줄 뿐입니다.'인클리네이션'과 '앵귤레이션'에 대해서 찾아보시면 '스노우보드 라이딩'의 원리에 대해 조금더 아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원리를 알게되면 라이딩에 적잖게 도움이 됩니다. ^^;;
- 구글에 검색하니, 워낙 많이 나와서;; 참조하실만한 url에 대한 link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
급하게 글을 마무리한 점...죄송스럽네요;; 그래도 왠만큼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ps 1. 급하게 쓰느라 글이 정리가 안된 점 죄송합니다;; 워낙 글을 못쓰는 사람인지라;;; 게다가 너무 방대해지는 듯 해서... 힘드네요;;;
ps 2. 무릎 모으기는 자세를 낮추기 위해서도 사용이 됩니다.
딴지 사관학교거라서 정답이라고 보는 게 아닙니다.
스티어링이라고 얘기가 나와서, 구글에서 검색해본 것이지요.
처음 나온 것을 보았고 제가 알고 있던 것과 같은 내용의 것이기에 링크를 걸었습니다.
여튼. 힐에서 벌려준다....라...
힐에서 벌림을 통해서 데크의 모양이 조금 변할텐데...
그 모양을 생각해봤을 때... 활처럼 데크를 휘는 모습이 아니라 활을 오히려 펴주는 모양이 될텐데요..
업다운(업언웨이트 기준)을 통해서 데크에 가압하는 것을 생각했을 땐...
다른 형식으로 진행될 듯 합니다. (라이딩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요...)
리바운딩이야 있겠지만....
이번에 스키장 가면 체크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해보는 것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양무릎을 안쪽으로 모아서 턴이 잘된다면 그렇게 타셔도 됩니다만...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은 자세입니다....
데크를 휘는 것은 프레스를 가해서 데크를 휘는 것이지 무릎을 모아서 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현재의 자세로 리바운딩을 만드신다면 리바운딩 시에는 다리를 벌려서 리바운딩을 만드실건가요?
그게 아니시라면 라이딩 자세를 바꾸시길 권장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