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턴만 한다는 후배가 있었는데....

어제 하이원 가서 강습아닌 강습을 했어요...

주간 내내 같이 타주고 원포인트 해주고...너비스턴 알려주고...어설프지만 베이직같은? 카빙도 알려주고..

셔틀 타기전 한시간은 동영상도 찍어주고...밥도 사주고 했네요...

동생 하는말..

동생 : 형 원래 보드가 날로 타는거였어?

나 : 그럼 날로 타야지 그럼뭘로 타냐?

동생 : 난 왜 두시즌 동안 바닥으로 타면서 상급 내려 온다고 깝 친거야...

나 : 바닥으로 타면 판떼기지 그게 보드냐? 엣찌 연습이나 더하시지...이썩을 동생님하....

그렇게 아쉽움을 뒤로 하고 셔틀을 탔네요....

근데 이놈 눈빛이 예사롭지가 않았어요...

오늘 저녁에 강촌에 눈도 오고 기차 시간도 딱이라고....혼자 가서 연습한다고 문자가 뙇...

그래서 막타지말고 어제 알려준데로 연습잘하라고 말해주고

2시간후

동생 : 형.눈오면 더좋을줄 알았는데....데크는 왜 안나가?

나 : 원래 눈오면 데크 안나가...

동생 : 그럼 어째..

나 : 후경 주고타..

동생 : 후경이 뭐야...

나 :...................

동생 : 하이원 시즌권 양도 얼마야?

나 : 양도 기간 끝나서 현장구매 50

동생 : 헐...걍 질러 버릴까....

나 : ...............

동생 : 형 장비좀 알아봐줘...

나 : 신상?아님 중고?

동생 : 신상 풀셋으로....

나 : 너 돈은 있냐?

동생 : 적금 만기 됐어....

나 : 나도 거기; 줄좀 스면 안될까?

이상 통화 내용 이었어요..

매주 따라온다는데...어쩔 까요....

나두 일주일 하루 주중 주중 전투 보딩인데..........

괜히 알려줬어......괜히 데려 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