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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가 와서요.


이야기를 못풀었네요.


저 어제 미칠뻔했네요.


19금 이야기로 흘러갈거 같은데 괜찮을라나.


과감히 써볼께요.


커플분이 계시다면 ?dom 쓰시잖아요?


전 편의점에서 매일 구입하기가 좀 그래서


세트로 구입해서 박스에 넣어서 침대밑에 숨겨놓거든요.


그런데 어제 여친이 집에 놀러와서 침대에서 방방뛰고 헤드락걸고 놀다가


침대밑에 잇는걸 발견해서 여친이 막 구경했어요.


근데 왠 립스틱을 닦은 휴지가 거기 박스에서 나온거에요ㅡㅡ....


그래서 진자 우와..진자 영화에서 주인공들 누명쓰면 막 미칠라구 하는데


그 기분 알겠더라구요.


립스틱 휴지가 도대체 어디서 나왓는지 짐작가는곳 없고,


여친의 눈빛은 점점 경멸과 증오의 눈빛으로 바뀌고 


사람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두 넘 당황해서 횡설수설 왜 거깃지..


장난치는거 아니냐 막 물어보니까 여친은 점점더 증오 분노..ㅜㅜ


아 진짜 속으로 우라질 살다살다 별 이상한일도 다 있네 하면서 울면서 어카지 어카지 했거든요.


지금까지 여친과 일년가까이 사귀면서 단한번도 부끄러운 행동 한적없고


떳떳하지 못한 행동 한적이 없고 그래서 저는 늘 제 자신에게 떳떳하고 여친에게 떳떳했는데


어디서 튀어나온지 모르는 휴지한쪼가리 때문에 완전 개털릴 상황이 되었어요.


냉정히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제가 여친온다고 해서 아침에 그 물품들을 새로운 택배종이박스에 넣었거든요.


그게 바로 거실에 쓰레기 담아져있던 박스였어요. 휴지쪼가리랑 얼른 치우고..


그 박스에 넣어서 보관을 했던건데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하다 보니까 어머님께서 버리신 휴지가 아닐까 하는 결론이 나왔어요.


제가 어머님 휴지 같다고 하니까 또 어이없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정신차리고 이야기를 햇죠.


박스가 거실에 있던건데 그 안에 쓰레기가 있엇는데 거기에 있던 휴지인거 같다구..


어머님꺼 같다구..


근데 안믿더라구요.


마침 어머님께서 집에 오셔서 바로...여쭤보니.


어머니께서 미안하시다며 ㅠㅠ....


어머님꺼 맞다고 ㅠㅠㅠㅠㅠ...


휙휙버리는 습관이 있어 미안하시다며 ㅠㅠ 혹시 이걸로 오해해서 싸웟냐며


말씀하시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친은 그제서야 안도하는지 웃고...


저는 허탈해하고..


그래서 나중에 여친한테 너무하다며 머라 햇어요.


날 먼저 믿어줘야지 의심부터 하냐구..난 그런인간이 아니라며


다시 한번 떳떳한 제 자신의 이미지와 마인드와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줫네요.


밤에 카페가서 시원한거 한잔하면서 달래주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안아주고 이래저래 잘 달래줫네요.


근데 제 기분은 아직도 찝찝하고 자존심상하고 좀 화나고 기분 괴상하네요.ㅠㅠ


하마터면 정말 큰 출혈로 이어질뻔한 누명사건 ...


살다보니 별일이 다 있습니다.


어제 정신적 데미지가 얼마나 컷는지 자다가 악몽도 꿧네요. 아....ㄹ ㅣ미..


엮인글 :

심야너굴

2012.01.13 10:59:27
*.92.147.189

아 비극을 원했는데 ㅠㅠ

저승사자™

2012.01.13 10:59:30
*.32.42.176

립스틱 닦은거라 다행입;;;; 읭?

아침에사과

2012.01.13 11:04:14
*.186.50.38

난 아직 여기까지 읽었음 ..

....19금 이야기로 흘러갈거 같은데 괜찮을라나..... by매너

살짝 졸렸는데... 눈이 뙇! 정신이 뙇!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사과

2012.01.13 11:06:36
*.186.50.38

완독... 급다운.. ㅡ,,,,,,,,,,,,,,ㅡㅋ ㅋㅋㅋㅋ

논골노인

2012.01.13 11:00:34
*.252.155.55

결론은 염.장.글;;;

v릴로v

2012.01.13 11:01:07
*.137.229.181

19금은 언제 나오나요?? 3탄이 있나요???

투더뤼

2012.01.13 11:01:59
*.38.144.252

blood.....

DandyKim

2012.01.13 11:06:52
*.144.56.254

'안아주고'
'안아주고'
'안아주고'
'안아주고'

귓 속에 맴도는군요.

안아주고.... 씨익!!

히토토

2012.01.13 11:06:52
*.196.99.172

므흐흣*-_-*

늅늅

2012.01.13 11:11:54
*.92.75.111

이런 염장글은 비매너입니다..

피부만여자

2012.01.13 11:11:07
*.208.13.36

그래도 여친분이 성격이 좋으신거같아요. 저라면 눈 뒤집혀서 .... !$%%^^#&

욱 하는 성격을 고쳐야겠어요.ㅎㅎ

김중사에요

2012.01.13 11:13:14
*.246.78.7

염장글 잘읽었습니다.! 자이제 19금 이야기 들려주세요

아케론

2012.01.13 11:19:43
*.167.119.215

이게 왜 미칠뻔한 이야기인지?? 이거 말고 더 있나요?

바람켄타

2012.01.13 11:21:25
*.91.238.220

19금을 가장한 고도의 염장글~ 쳇~

쮸시카

2012.01.13 11:17:58
*.121.169.112

어머님 귀여우세요 ㅎㅎ

조폭양이

2012.01.13 11:23:41
*.106.172.6

3편 기대해 봅니다..
그날 여친분은 집에 안들어가시...

형씨

2012.01.13 11:44:53
*.144.216.181

?dom 에 대한 글을 기대햇는데,,ㅡ0ㅡ??으??ㅎ

라이딩마왕

2012.01.13 11:49:06
*.231.196.1

자 각설하고...X돔에 줄들 서봅시다 -ㅅ-;;

이대리

2012.01.13 12:09:20
*.60.128.54

하앍;;;

죄송합니다

2012.01.13 12:45:49
*.104.72.22

그날밤 박스에서 하나 꺼내 쓰셨겠네요^^

feel0723

2012.01.13 15:40:20
*.79.82.5

여기서 이러시면 님의 닉네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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