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이 한참만에 와서 사람이 매우 많았어요
어디선가 하트가 귓속으로 파고 들어와요
옆을 힐끗봤어요
저도 고글반다나 절대 벗으면 안되는 얼굴입니다만....
왠 오크남오크녀가 부둥켜안고 한몸이 되어있어요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면 절대 안됩니다
하지만 둘이 정말 열렬히 사랑하나보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암튼 그들이 속삭이는 하트가 뿅뿅 날아다니는 대화였어요
별신경안쓰고 헝글탐독에 집중했어요
오크남이 속삭입니다
'공간이 없어'
'공간이 없어'
뭔가 싶어서 다시 힐끗봤습니다
오크남이 오크녀의 슴가;부분을 쿡 찌르며 하는 소리였습니다
오크녀의 옷엔 북쪽얼굴 라벨이 있네요
저도모르게 풉 소리가 나왔어요
때마침 내릴 역에 도착해서 문이 열려주네요
자연스럽게 현장을 벗어나서 이글을 끄적입니다...
아 저런개그 너무 좋아;
오크밸리나 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