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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문제

조회 수 1050 추천 수 0 2012.01.14 02:01:44
익명으로 올립니다. 죄송하구요

7년 만났습니다. 양가부모님 모두 알고계시고 결혼얘기도 오가는 사이입니다.

여자친구는 성격도좋고 생활력도 있고 다좋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집 부모님이걸리네요...

부모님두분다 신용불량이시라 여친이름으로만든 가족카드로씁니다. 여친이큰딸이고 아래로 동생들 셋있습니다. 솔직히 부모님이 애들 안챙기십니다. 저 또한 밥한번 제대로 못 얻어먹어봤습니다. 예. 서운하구요. 여자친구는 저희집 자주와서 정말 저희부모님 친딸같이챙겨주십니다.

결혼하더라도 집에서 한푼도 지원 못받을거같다그러구요. 자식들 돈벌면 십프로씩 부모님드리기로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키우셨답니다. 십일조도아니고..

네. 부모님 모셔야죠. 키워주기고 길러주셨는데. 하지만 여친부모님이 자식들에게 하는거보면, 그리고 그렇게힘드시다면서 매주 모임에 골프도 치신자그러고.. 너희들은 너희가 알아서살아라면서 최근 애들사는집 이사하는데 돈 안될거같다, 여친이름으로 대출받자. 그러셨단얘기 들으니, 전정말 심각하게 이 만남, 다시생각하게됩니다.

가난을 피하는것이라고 비난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전 부모님의 마인드가 정말 무섭습니다. 아무리여자친구가 성격좋고 남자위할줄도알고 잘해도, 앞으로일어날 갈등들, 결혼하고나서 후회하면 어떡합니까.
저희부모님께 이 일들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제여친 한가족, 딸같이생각하십니다. 저희집 잘사는건 아니어도 저희부모님은 당신 좋은거 사기보다 항상 저희를위해 희생하신분들, 여느부모가 그렇지 않겠냐만은, 설마 하시며 웃으십니다. 그건 부모가아니라고, 설마 진짜그러시냐고,



제 생각이 어린건가요. 아님 이게 인생이고 결혼이란건가요.
엮인글 :

dd

2012.01.14 02:06:42
*.232.135.177

부모님마음은같애요^^
부모님이 진정 배려할줄 모르는분 이라면
그자식도 꼭같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배려심깊고 참한 처자라면 부모님이 그렇게 키우신겁니다
말이 이상하네 ㅠㅠ
어쨋든 사람은 가정환경에 가장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논문으로도 발표된내용이구요 통계학적으로도 그렇습니다
그녀의 성격으로 부모님을 짐작해볼수잇겟죠 ㅎㅎ 콩심은데 팥안납니다

깜찍초야

2012.01.14 02:37:22
*.70.15.220

윗분 말씀 공감합니다. 부모들의 가정교육, 양육환경이 자녀들의 인성에 큰 영향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걸 결정짓지는 않지만 가정교육을 잘못받았니 하는 말이 괜히 있는것은 아니지요.
글쓰신거보면 교제중이신분 요즘 여자답지 않게 괜찮으신분인것같고 7년 만남이 그걸 뒷받침하고 있네요.
여자친구분 부모님의 이해안되는 부분들이 많으신걸로 보이는데, 충분히 그럴수도 있으십니다.
그렇지만 혼자 생각하시고 만남을 심각하게 고려하시는건 섣부르지 않나 싶습니다.
우선 이런데 글쓰셔서 글로만 상황을 듣고 해주는 제삼자들의 조언들보다는 여자친구와의 충분한 대화가 먼저 아닐까요..
좋은 답변이 되지 못해 죄송하네요~^^

ㅇㅇ

2012.01.14 02:40:20
*.193.62.75

왜요....유별난 부모님들 종종있어요...장녀라고하셧는데....솔직히 결혼해서. 딸엑게 이것저것 요구하다보면 끝이없어요...그렇케 트러블이생기는거죠....돈은안모이고...암튼...신중하게 생각하시고..여친분이랑 까놓쿠 대화를...하세여 그게 맞는거같아여..

심각함

2012.01.14 03:11:29
*.246.78.140

까놓구 이야기했습니다. 자기부모님 그런분아니라고합니다. 아, 내가 잘못 알았구나. 하고 결혼하는게 과연 맞는건지.. 뭐, 사연은 위에쓴게 전부는아닙니다. 친구도 헤어지라그러고, 부모님도, 누나도.. 너 평생고생한다그러고... 힘드네요. 만나온 기간이 긴 만큼 접기도 힘들고..

신기함

2012.01.14 03:18:26
*.167.33.107

제 친한 친구도 와이프 부모님이 그러더군요.

딸 시집가는데 결혼 자금 지원해주는게 아니라 딸이 스스로 모은 돈으로 혼수 장만하러 같이 가자고 해서 오히려 그 돈으로 자기 사고 싶은 그릇 사고,,, 신혼집 딱 깔끔하게 꾸며놓은데 방문해선 너 혼자 이런 좋은데 살면 좋냐 이런식으로 나오고... 결혼후에도 뭐 이벤트만 있으면 사위가 왜 용돈을 안주냐 항상 압박하고..
심지어 아들이 벌어오는 돈으로 생활비 하는데, 아들이 결혼하려고 하니깐 생활비 더 이상 못받을까봐 결혼까지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정도;;

부모가 자식을 위하는게 아니라 뭐 하나라도 더 받을려고만 하는 스타일이라고 하더군요..

파이다

2012.01.14 08:54:37
*.71.230.242

그런 부모가 있죠.
여찬헌테 솔직히 말하고 서로 합의가...생각을 맞추어 보는게 안되면 헤어지셔도 늦지않을듯한데요.

토끼삼촌

2012.01.14 08:56:22
*.113.129.203

제 경우와 비슷하지만 다르군요. 그런 마인드 있는 장인/장모와는 결혼을 포기하시는 게 좋습니다.

여친분과 확실히 하셔야 합니다. 출가외인이니 기존 채무관계 끊고 결혼 후 네가 버는 수입의 일부를 드리는 것 투명하게 해야한다.. 는 조건으로요.

사귀는 것과 결혼하는 것은 다릅니다.

글쓴 분과 비슷한 경우로 전 헤어졌습니다. 여친의 어머님께서 선보라고 해서 봤다더군요.

도리어 전 여친의 환경때문에 집에 소개도 못했습니다. 여친 만날때 저희 집이 좀 살았거든요.

결국 그랬냐? 내가 그거밖에 안되겠냐. 그러고 뒤도 안돌아보고 헤어졌습니다.
여친의 사람됨됨이가 훌륭했고

전 양아치 스러워길래(왜 돈좀 있는 애들) 만나는 사람마다 절 욕했습니다만
여친의 부모님 생각하니 결혼은 아니더군요.

전 여친한테는 정말 미안하고 잘살고 있기를 기원하지만 결혼에 관해서는 글쎄요...

반대로 본인의 부모님 입장은 어떠하실지 심각히 고려해 보세요. 결혼은 사람과 사람의 결합이기도 하지만

집안과 집안의 조화 라는말 나이드니 더욱 실감하시게 됩니다. 결정은 본인의 손에 달렸다는 것 잊지마시고 사랑이라는 감정외에 것들도 함께 생각하셔서 바른 결정내리시길 바랍니다,

여성

2012.01.14 09:49:09
*.234.43.30

제남동생이라면 다리를 부러뜨려서라도 말리겠습니다
결혼은 집안대집안이예요....
둘사이가 잉꼬여도 부모님때문에 매번 싸우게됩니다
결혼은 생활입니다

cerenadecico

2012.01.14 10:48:47
*.211.172.29

결혼은 현실입니다....

난 누구??

2012.01.14 11:11:44
*.206.248.242

팔은 안으로 굽습니다..
결혼하셔도 님과는 순식간에 남되는 사이입니다..

분명히 처가 장인/장모님의 꼴보기싫은(???)행동들이
님과 님의 미래신부(현 여친)와의 분란의 불씨가 될거같습니다...

참고로...저희형이 요즘 그렇습니다...ㅠ
제가 다 그것땜에 스트레스에요...ㅠ
형수가 장녀고 동생들 맨날 형집에와서 몇주씩 기거하고..
형이 용돈주고 외식시켜주고...
제가봐도 사돈쪽 부모님이 자식들 안챙기고..
자식들 돈받아서 쓸데없는 허영심에 중형차를사질않나...
울형을 머슴부리듯 불러서 일시키질않나...ㅠ

진지하게 생각하세요...결혼은 집안대 집안이 하는겁니다..
상대집안의 가풍이나 라이프스타일 성격 취향 등등
다 생각하시길....아니면 님만 스트레스 받습니다..

맞춰가면 된다구요??? 다들 그렇게 말하죠...
맞춰가는데는 에너지 안쏟나요?? 안싸우나요??
...님이 절대희생할 자신 없으시면
지금부터라도 결혼결심 제대로 다시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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