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으로 올립니다. 죄송하구요
7년 만났습니다. 양가부모님 모두 알고계시고 결혼얘기도 오가는 사이입니다.
여자친구는 성격도좋고 생활력도 있고 다좋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집 부모님이걸리네요...
부모님두분다 신용불량이시라 여친이름으로만든 가족카드로씁니다. 여친이큰딸이고 아래로 동생들 셋있습니다. 솔직히 부모님이 애들 안챙기십니다. 저 또한 밥한번 제대로 못 얻어먹어봤습니다. 예. 서운하구요. 여자친구는 저희집 자주와서 정말 저희부모님 친딸같이챙겨주십니다.
결혼하더라도 집에서 한푼도 지원 못받을거같다그러구요. 자식들 돈벌면 십프로씩 부모님드리기로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키우셨답니다. 십일조도아니고..
네. 부모님 모셔야죠. 키워주기고 길러주셨는데. 하지만 여친부모님이 자식들에게 하는거보면, 그리고 그렇게힘드시다면서 매주 모임에 골프도 치신자그러고.. 너희들은 너희가 알아서살아라면서 최근 애들사는집 이사하는데 돈 안될거같다, 여친이름으로 대출받자. 그러셨단얘기 들으니, 전정말 심각하게 이 만남, 다시생각하게됩니다.
가난을 피하는것이라고 비난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전 부모님의 마인드가 정말 무섭습니다. 아무리여자친구가 성격좋고 남자위할줄도알고 잘해도, 앞으로일어날 갈등들, 결혼하고나서 후회하면 어떡합니까.
저희부모님께 이 일들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제여친 한가족, 딸같이생각하십니다. 저희집 잘사는건 아니어도 저희부모님은 당신 좋은거 사기보다 항상 저희를위해 희생하신분들, 여느부모가 그렇지 않겠냐만은, 설마 하시며 웃으십니다. 그건 부모가아니라고, 설마 진짜그러시냐고,
제 생각이 어린건가요. 아님 이게 인생이고 결혼이란건가요.
부모님이 진정 배려할줄 모르는분 이라면
그자식도 꼭같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배려심깊고 참한 처자라면 부모님이 그렇게 키우신겁니다
말이 이상하네 ㅠㅠ
어쨋든 사람은 가정환경에 가장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논문으로도 발표된내용이구요 통계학적으로도 그렇습니다
그녀의 성격으로 부모님을 짐작해볼수잇겟죠 ㅎㅎ 콩심은데 팥안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