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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새벽 셔틀을 타고 용평으로 고고했습니다...도착하자마자, 재빨리 옷을 갈아입고,
바로 렌보 파라다이스로 고고..곤돌라타고 내려와서 진입했는데, 렌파 슬롭 상단부분에 조그만 패트롤 사무실을
지나 바인딩이 불편해 완전 가장자리 턱에 걸터앉아 고쳐매고 있었습니당~~
근데 갑자기 위에 상단에서 뭔가 내려오더니(유령스키네요) 제 데크 한가운데를 쿵~~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다리 어디 뼈에 맞았으면 얼마나 위험했을까 하는 찰라 속으로 뭐 이런 개XX 가 있나 했습니다..
데크는 스크래치 정도가 아니라 못으로 찍어서 긁은것보다 더 선명하게 자국이 났더군요..
그때서야 패트롤이 나타났는데, 패트롤이 갖고 있던 스키가 스토퍼가 고장이 났다네요...와서 엄청 미안해하며,
수리 맞기라고 전화번호 알려주었는데, 그냥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실수인것도 있었고, 사과도 했고, 나름 이일로 알바하는 건데 하며 참았네요..
그리고 제 데크도 만 2년 정도 사용했으니 또 그려려니 했습니다..
암튼 오늘 용평 사람 많았는데, 다른 스키장도 대박이었나보네요..그럼 오히려 한가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렌보는 사람 많아서 딱 세번 내려오고 골드만 타다 왔네요..
그나저나, 셔틀 첨타봤는데, 다른 건 좋은데, 경기 안양권은 너무 많이 거쳐가네요..특히 올때는 완전 동네 시내버스..
기사님이 사람이 좋아서 그런지 싶네요..자차로만 강원권 다니다가 타시즌권자 패키지로 암튼 시간은 엄청걸렸지만
싸게는 다녀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