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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팍에서 호텔방잡고 원정 보딩했는데 중국사람들 정말 많은거 같습니다.
호텔여닫이문 들어가는데 뒤에 중국여자사람 둘이 쏼라쏼라 하면서 정신없이 얘기하면서 오길래 예의상
문이 바로 닫히면 혹여 다칠까봐 않게 한손으로 문을 잡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뒤에 따라오던 중국여인네 두명이 갑자기 대화를 멈추고 저를 힐끗 쳐다보더니 "너 안가고 뭐하고 있니?"하는 표정으로
아랑곳 하지않고 다시 지들끼리 막 떠들면서 문에 손하나 안대고 옆으로 슬쩍 비킨자세로 그대로 쏙 빠져나가네요.
피식~ 썩소가 한가득 저절로... ^_^ (쎼쎼~ 정도는 알아들을수 있는데... ㅡ,.ㅡ)
그냥 보드복 입은채로 한쪽어깨에 데크가방 한쪽손에 헬멧이랑 들고있었던지라 직원이 아닌거쯤은 뻔히 알았을텐데...
뭘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매너라는걸 기대한 제가 잘못이겠죠?
그래도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스키여행 올 정도면 중국에선 상류층 내지는 그에 가까운 좀 여유있는 사람들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꼭 그런것도 아닌가봐요.
일본 방사능특수로 우리나라에 오는거란 소리가 맞나봐요.
아래 올라온 각 지역 스키장 비매너 글들을 쭉 읽다보니 뭐 이제는 대부분의 스키장이 정말 개판 5분전인것 같습니다.
스키장 다니기 시작한게 95년도부터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때만해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아무리 주말이어도 어느정도 지켜줄거 지켜주고 서로 피해안주려고 노력하고 사소한 부딫힘에도 서로 수인사정도는 나누고
알아서 서로간에 예의를 지키고 얼굴 붉힐일 같은거 거의 없었는데...이젠 완전 전쟁터가 되어버린거 같습니다.
물론 겨울스포츠의 한 틀로 자리잡고 발전해가고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제품들도 정식 수입으로 접할수 있게되고
분명 스키어/보더로서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그 과정중에 우리가 분명히 뭔가 중요한걸 놓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많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