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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도 곤지암 스키어에 대해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나고 보니 저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뒤늦게라도 공유하고 싶군요.
약 3주전이었습니다.
한산한 윈디슬로프 내려오면서 S자가 잘 그려지는지 시선을 위로만 두고 오다가
힐턴할때 역엣지 걸리면서 한참을 굴렀죠.
슬로프 내려오는 방향 오른쪽에서 넘어졌고
때마침 그곳에는 "주의"깃발이 꽂혀져 있어 다른 보더/스키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깃발 뒤에서 깨문 혀를 지혈하고 정신을 추스리며 장비와 옷을 재점검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엄청난 속도를 내며 오던 스키어가 제 앞에서 급정거를 하더라구요.
그냥 흠칫 한발 뒤로 물러나면서 하던 지혈과 눈털기를 계속했죠.
스키어는 한참을 그렇게 제 앞에 저를 멀뚱멀뚱 보다 다시 내려갔습니다.
패트롤인가 했습니다만 일행도 있는 데에다 복장은 확연히 구분되어서
그냥 저는 제 할일만 하고 시선도 마주치지 않았죠.
이전에 많은 분들의 글을 보면 인상착의도 비슷하며
다시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전방시야가 확보된 상황에서, 또 한산한 슬로프에서
굳이 슬로프 한켠 "주의"깃발 뒤에 있는 사람 앞으로
좁은 공간을 파고들어 급정거를 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더군요.
도움을 주고자 하는 태도가 아닌 공격적으로 급정거를 하고
눈을 뿌리고 자신의 폴대만 툭툭 치고 한참을 멀뚱거리다 가니 말입니다.
섣부른 판단일지 몰라도 제가 목격한 이 스키어가
그간 오르내리는 비매너 스키어가 맞다면
이 건으로 제가 시비를 걸기를 바랐는지도 모릅니다.
반응이 없으니 그냥 내려간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악플보다는 무플로 대응한 것이 다행이었다는 생각도 들구요.
아마 슬로프에서 위험한 질주를 하는 스키어가 보일때 리프트 위나 슬로프 한켠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확보하면 뭔가 적발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일행의 머리수를 믿고 언행과 태도가 매우 좋지 않은 듯하며
고의성이 다분한 듯 합니다.
곤지암리조트를 이용하시는 많은 분들이 있을텐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진짜 미친거 아닌가 싶은 스키어도 많이보고ㅡㅡ;;;(속도 제어못해서 한쪽발 들려서 쭈르르륵)
자꾸 스키어들 않좋은 글만 많이 보고 ㅡㅡ;;;;;;
나중엔 보통 스키어들보면 치를떨지 않을까 싶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