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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일요일 야간에 쒼나게 타고 있었습니다.

곤지암 윈디 슬로프(중/상급자)에 가기 위해, 리프트를 타고 거의 정상에 다다를쯤에..

꼬마스키어가 정상에서 넘어져서 등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는걸 봤습니다. 첨에는 조금 웃기더군요..


그런데, 제가 바인딩 채우고 내려갈때도 , 아직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

윈디 중간에 패트롤 박스 안의 패트롤도 아이를 발견하기 했는데, 아래에서 위로 올라와야해서인지..

쭈삣쭈빗하고 확실한 조치를 취하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경로상 제가 가까이 가서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미끄러져 내려가기만 하는 아이 가까이 가서

살짝 안아서.. 패트롤에게 빨리 안 오고 뭐하고 소리쳐서 그대로 인계하고 전 그대로 보딩을 즐기러 내려왔습니다.


첫번째 화가 나는건 중/상급에 아이가 올라오게 방치한 그 부모!

 

두번째 화가 나는건 중/상급에서 넘어져서 십여미터 미끄러져가며.. 멈출려고 맨손으로 눈바닥을 잡을려고 무던히 애쓰던 그 아이가 얼마나 춥고 무서웠을지 모르는 그 부모!!!
(다가가서 애를 안을때까지 스키가 꺽여서 다리를 다친줄 알았는데, 다리보단 추워서 벌벌떨고 있더군요)

 

그러고 애가 다치면 또, 남을 원망하겠죠.. 본인들이 뭘 잘못했는지는 절대 알지 못하고서...

정말 그 따위 부모란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러지마세요.. 에효;;;

 

여튼 다들 안전 보딩하세요 !

 

엮인글 :

Method

2012.01.16 16:12:25
*.91.137.50

그래서 전 ~~~ 꼬맹이 스키어가 있으면 .. 뒤에서 커버 라이딩을 좀 하다가 ...

직활강하면 .. 데쓰핑거 날립니다...

지켜보고 있다!!! 꼬마 !!!!

matthaus

2012.01.16 16:10:48
*.194.110.165

와우~~ ~ 좋은 일 하셨어요... ^ ^

그리고 뭔가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저렴한보딩자세님 의견에 완전 동감~)

맛스타3

2012.01.16 16:19:37
*.81.125.5

애들이 겁이 없어서 자기 실력에 맞지 않는 슬로프도 곧잘 오르곤 하죠.
슬로프 선택도 그렇지만 스키든 보드든 애들의 경우 머리에 헬멧쓰고있는 애들이 별로 없더군요...
그 부모들은 정말 걱정도 안되는걸까요?
휘팍같은데는 쥬니어헬멧(삼성마크 찍힌거 아마 삼성생명에서 하는 서비스 같음)
무료대여도 해주는데도 불구하고 안씌우는 부모들이 많던데 도데체 무슨생각인건지...

롤리팝팝

2012.01.16 16:19:45
*.224.9.51

새로산 데크 요번 주말 개시.. 주말간 금이야 옥이야 잘 타고 일욜 마지막 리프트에서...
폴대들고 설쳐대던 초딩님하가 상판에 기스를 쫙!!! 눈에 쌍심지 키고 째려보았으나...
그아이는 상황파악 안대고 지아빠와 놀고있음...ㅠㅠ 머라 하기도 싫은데 왜이리 가슴이 아픈지...
제발 애들 통제좀 합시다 엄마 아빠들.. ㅠㅠ

베어스로컬

2012.01.16 16:23:30
*.213.1.230

전 줄 서있는데, 꼬마애 스키어가 뒤에서 데크 찌르니까. 그 아이의 어머님이 '다른 사람의 장비를 그렇게 하는건 잘못된 행동이야'라고 가르치더라고요. 역시 참된 교육은 바른 부모로부터 나오는것 같습니다.

물러서지마

2012.01.16 16:57:36
*.84.242.121

저도 어제 꼬마가 제 데크 찌르길래,
꼬마에게 최대한 목소리 낮춰서 "야" 했더니

꼬마 어머니께서 꼬마에게 잔소리 크리
순간 꼬마 불쌍해졌음 ㅋ

초보™

2012.01.16 16:55:51
*.117.130.136

작년에 새장비사서 개시하는날 초딩 직활강 스키가 뒤에서 와서 박혀서... 데크에 상처가 ㅠㅠ
마음이 너무 아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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