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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일요일 야간에 쒼나게 타고 있었습니다.
곤지암 윈디 슬로프(중/상급자)에 가기 위해, 리프트를 타고 거의 정상에 다다를쯤에..
꼬마스키어가 정상에서 넘어져서 등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는걸 봤습니다. 첨에는 조금 웃기더군요..
그런데, 제가 바인딩 채우고 내려갈때도 , 아직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
윈디 중간에 패트롤 박스 안의 패트롤도 아이를 발견하기 했는데, 아래에서 위로 올라와야해서인지..
쭈삣쭈빗하고 확실한 조치를 취하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경로상 제가 가까이 가서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미끄러져 내려가기만 하는 아이 가까이 가서
살짝 안아서.. 패트롤에게 빨리 안 오고 뭐하고 소리쳐서 그대로 인계하고 전 그대로 보딩을 즐기러 내려왔습니다.
첫번째 화가 나는건 중/상급에 아이가 올라오게 방치한 그 부모!
두번째 화가 나는건 중/상급에서 넘어져서 십여미터 미끄러져가며.. 멈출려고 맨손으로 눈바닥을 잡을려고 무던히 애쓰던 그 아이가 얼마나 춥고 무서웠을지 모르는 그 부모!!!
(다가가서 애를 안을때까지 스키가 꺽여서 다리를 다친줄 알았는데, 다리보단 추워서 벌벌떨고 있더군요)
그러고 애가 다치면 또, 남을 원망하겠죠.. 본인들이 뭘 잘못했는지는 절대 알지 못하고서...
정말 그 따위 부모란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러지마세요.. 에효;;;
여튼 다들 안전 보딩하세요 !
직활강하면 .. 데쓰핑거 날립니다...
지켜보고 있다!!! 꼬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