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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사람들도 주변사람들도...
믿지 못하는 사연이 있습니다. ^^
엄청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제가..
우울증으로 병원을 한동안 다녔다는 이야기에염 ㅋ
회사에 저보다 직급이 하나 더 위인 사람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저냥 잘 지냈는데 조금 독특했어요..
집에서 장녀로 이쁨만 받고 자라서 그런지
모두 본인기준에서만 이해하고 받아드리려고하는...
저야... 모... 워낙에 긍정적이라서... 별로 신경 안썼는데....
정말 아무리 해맑고 긍적적인 사람도 별수 없더군요....
팀장님께서 육아휴직을 가신사이에
아르바이트가 해야하는 잡무가 많이 늘어났어요...
저는 이런 단순 잡무를 하는 사람도 아니고.... (나름 전문직입돠 ㅋ)
이업무는 아르바이트를 구해서 해야하는 업무라고 강력히 말했는데...
위에다가 내부에서 처리하겠다고... ㅡ.ㅡ 보고를했지 말입니다...
ㅡ.ㅡ 그리고 본인은 임신중이라서 무리하면 안된다고 매일 매일 칼퇵하고..
저혼자 그 단순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매일 새벽2시까지 철야... ㅡ.ㅡ;;;
수고한다는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없디
모든 공은 그분에게.. ㅋ ㅋ
그당시 저의 상황은..
어머니께서 위독하셔서...
가족끼리 돌아가면서 병실을 지켰던 상황이였습니다.
그분은 그렇게 저를 몇달간 골탕먹이시고 육아휴직가시더라구요...
그리고 몇개월후 울엄마가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장례식날....
같은팀 윗분인 그분 콧베기도 안비추네요..
문자한통 전화한통도 없는....
육아휴직 마지막달이라 출근 준비하고 뭐하고 하느라 정신없는가부다 하고 말았습니다.
회사 복귀해서 제가슴을 매일 찟어놧습니다....
옆자리에서 아침 점심 오후 하루에 기본 5통화 이상
본인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하는 겁니다...
일부러 들으라고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엄마~ 어쩌고 저쩌고 엄마.. 어쩌고 저쩌고...."
그럴때마다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하늘로 가신 엄마가 너무 그립고....
보통은 미안해서라도 나가서 전화하고 그러는데....
그것도 매일매일... 참 독특하죠...
그게 끝이 아니였어요...
매일 자기 아기사진을 가지고와서 아침 점심 오후 할꺼없이 계속
아이 사진이 있는 카메라를 들이데고 이쁘다는 말을 강요해요...
저 아이가 너무 좋아서 유치원 선생님도 했었어요...
근데 그아이만은 너무 얄밉더라구요....
자꾸 이쁘다는 말 강요하는게 너무 싫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상처받으며 1년을 보내고..
그아이의 돌...
아무리 속상해도 예의는 지켜야 하기에...
축의금을 들고 돌잔치 집에 갔죠...
그날 친구의 생일잔치도 있는 날이라
축의금드리고... 뷔페 스티커 돌려드리며..
약속이 있어서 뷔페스티커는 반납하고 간다고 하고 돌아서는데...
뒷통수에 대고 싸늘하게...
"더 고맙네!!!"
보통은 아니라고 음료수라도 하나 쥐어주는데... 참...
그게 다가 아니에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불면증과 스트레스로인해서 소화장애으로 병원을 갔더니
심한 우울증이라네요...
그여자땜에 처음으로 자살생각 해봤어요...
그래서 팀장님께 그분땜에 힘겨움을 이야기하고 좀 멀어질수 있게 해달라 했어요...
팀장님께서 그여직원과 상담했나봐요....
그 여직원이.. 제자리와서 큰소리로.. 한마디 날리네요..
"에이미대리 우울증이라며!!! 내주면에 우울증 있어서 잘 아는데 병원이 어쩌고 저쩌고 나발나발..."
우리회사 작은회사 아닌데....
적어도 우리층 사람들은 제가 우울증이란거 다 알았어요.. ㅋ ㅋ
사람들에게 하소연해도 그때뿐이에요...
지금은 회사를 옮기고..
완전 깨운한 삶을 살고 있어요..
회사 직원분들고 돈독한 우정을 나누며....
참고로..
그 인면수심 여직원의 민폐정도는...
회사 옮기기전 그여직원이 나의 팀장이 될수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리 팀원들과 담합하여...
그녀가 팀장이 되면 모두 사표쓰고 나가겠다고 본부장님께 말씀드렸어여...
결국 이상한팀으로 좌천되긴 했지만...
그래도 그얼굴 보기 싫어서 회사 관뒀어영 ㅋ
지금은 행복합니다. ㅋ
이제와 가장 속상한건...
회사일때문에...
엄마와 많이 함께 못했다는게...
마음에 한으로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