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즌 11/12 버튼 커스텀 엑스를 큰맘먹고 구입하였고 12월초부터 현재까지 사용하였습니다.

보딩 경력은 약 6시즌정도 이고 라이딩 50% 키커 20% 파이프 30% 정도 됩니다.

전에 사용했던 장비들은 Burton Balance, Lib Tech Banana, Burton Custom, NS Evo 등이 있네요

우선 구매전부터 충분히 다른분들의 사용기를 읽어보고 심사숙고후에 구매를 하였기때문에 남다른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우선 베이스 활주시 굉장히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왠만한 슬로프에서 베이스로 활강하여도 다른 데크들에 비해 떨림이 적은 편입니다.

그만큼 파이프나 키커에서도 안정적인 성향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캠의 특성인 리바운딩이 뛰어나다고 생각듭니다.

물론 하드한 느낌이 강하지만 팁의 탄성을 이용한 팝, 알리 계열을 시전할때 매우 만족스럽고 꽉찬 느낌을 받았습니다.

구매전 지인의 말에 따르면 Custom X 가 카빙머신이라고 들었는데

실제로 엣지가 특별히 더 잘 박히거나 하는 느낌은 별로 못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쓰던 Burton Balance나 Custom이 슬로프 라이딩시 더 유연했던 느낌입니다..

특히 딱딱해서 그런지 몰라도 숏카빙시 말리는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님 실력부족이겠죠)

개인적으로 한동안 사용하던 역캠의 라이딩 습관 때문에 어색한 느낌이 있고 턴의 타이밍을 잡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카빙머신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빅에어나 파이프에서 안정적으로 타기에 최적화 되어있다는 것이 이 데크를 더 적절하게 표현하는것 같습니다.

(카빙머신이라고 하면 개인적으로는 Neversummer Raptor가 강하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정캠이라면 흔히들 역엣지 걸릴 확율이 높은편입니다만 역엣지 걸리는 느낌이 타 정캠데크에 비해 적거나 거의 못 느꼈습니다.

지난 3시즌동안 역캠으로 타다 다시 정캠으로 돌아온 입장에서 정캠의 탄성이 매우 만족스러웠고

탄성을 이용한 알리 놀리 계열의 트릭을 좋아하신다면 강한 한방을 이용한 큰 스케일의 트릭구사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무게는 꽤 가볍다고 생각드네요.

버튼 제품들이 가벼운 편이라고 말할수 있지만 탑시트나 베이스의 내구성은 약한 편입니다.

명성대로 다루기 쉬운 데크는 아닌듯합니다. 아시다시피 지빙이나 그라운드트릭과는 거리가 먼 데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