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 쓴 글이라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도 있으니 감안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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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뭐...페북에 간략히 쓰긴 했지만, Di2나 유압식 브레이크나...선수들에게 필요할지는 모르겠지만, 저처럼 관광으로 널널하게 타고 다니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겐 별로 내키는 아이템은 아니네요.

그냥 자전거는 좀 구닥다리스럽고, 적당히 비효율적이고...ㅎㅎㅎ

암튼 그래도 저런 기술에 대한 집착과 연구가 자전거 산업을 더더욱 발전시키고, 저변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서벨로에서 새로운 타임 트라이얼 및 철인경기용 바이크가 나왔습니다.

사진 위주로만 보겠습니다.

일단, 이 모델은 P5로 명명되었는데 P5는 UCI규정에 적합한 TT용 바이크를 말하고, P5 Tri는 UCI규정에 어긋나서 TT로 사용할 수 없는 철인용 자전거를 의미한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저희같은 잔차쟁이야 저런 걸 보면 당연히 TT용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제조사입장에서 보면 저변인구는 철인이 더 많지 않을까요.^^

먼저 포스 넘치는 동영상으로 먼저 대략적인 외관을 보겠습니다.

드라이브사이드쪽에서 바라본 자전거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이 모델도 요즘의 추세에 맞게 자전거의 BB등 이 드라이브사이드와 넌드라이브사이드가 비대칭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사진이 너무 뽀샵한 것 같아서 실물같은 느낌이 잘 안납니다.

그래서...

UCI규정에 어긋나는 P5의 모습입니다.The Cervelo P5 - the non-UCI legal version

포크의 두께 등이 규정에 어긋나므로 UCI의 공식경기에서 이 모습을 보기는 어렵겠죠.

규정에 맞는 모델은 포크가 이렇게 생겼습니다.

포크도 더 가늘고, 프론트 브레이크가 그대로 외부에 노출되어있습니다.

저 거대한 브레이크는...마구라 社의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입니다. 

에....맘에 안들어.ㅡ,.ㅡ

앞부분 콕핏의 모습입니다.

가운데 물통케이지가 달려있고...

구동계는 시마노의 Di2입니다.

유압식 브레이크를 적용해서인지 양쪽의 브레이크 레버가 좀 거대해진 듯한 느낌이 나네요.

이 모델은 포크의 두께도 두께지만, UCI규정과 관련해서 앞쪽 헤드튜브, 프론트 브레이크앞쪽의 덮개 등의 모습이 다릅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이 모습은 UCI규정에 맞지 않는 모습입니다.

포크도 두껍고, 브레이크 앞쪽부터 헤드튜브 앞쪽을 덮개 같은 것으로 덮어버렸습니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장치겠지만, 저 모습으로는 당연히 UCI관련 대회엔 출전 불가.

저 덮개를 벗겨내면...

브레이크를 좀 가까이에서 보면...

핸들바와 스템은 3T사와의 협업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저 브레이크 시스템의 정확한 명칭이 마구라 社의 RT 8TT 입니다.

체인링은 로터보다 더 극단적으로 타원형으로 생긴 오시메트릭 체인링을 사용합니다.

오시메트릭 하면 생각나는 선수는..........................스카이팀의 브래들리 위긴스 선수. 

오시메트릭 덕후ㅎㅎㅎ

뒷브레이크는 이렇게 체인스테이 아랫쪽에 살며시 붙어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TT차들이 대부분 이 부분에 달려있는 듯 하네요.

원문을 보고 싶으신 분께서는...

http://www.cyclingnews.com/features/cervelo-p5-the-full-details-for-the-time-trial-b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