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5세 독학 보더 4년차 남자 사람 입니다.

뭣 모르던 1.2 년차땐 일주일에 2~3회 스키장 다녔습니다. 공짜 셔틀(대명)으로 밤낮 가리지 않고 다녔죠

작년 까지 일주일에 한두번 다녔는데 작년 겨울 취업하고 나서 올해 4년차... 이제 세번 다녀왔네요..ㅠㅠ

본론으로 들어가면 제가 처음 보드 탈때부터 조기 축구 형님(그때당시 34세 보드 12년차) 의 덕을 입어

롬 에이전트 데크 + 라이드 바인딩 + 말라뮤트 부츠 를 헐값에 가져왔죠(그 형님 2시즌 탔음..) 그 장비 3년동안 탔구요

3년동안 주구장창 라이딩 만 죽어라 팠습니다.  3년차때는 구피 많이 연습했죠.. 그러다가 이제 올시즌 왔는데

그라운드 트릭을 이제 슬슬 연습하고 싶은데 데크 가 너무 무거운거죠.. 참고로 제스펙은 175/70 인데 154데크 였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장비를 바꾸기로 고수님들께 질문도 드려보고 주변 지인들.. 그리고 제게 은혜를 베풀어주신

조기축구 형님..께 조언을 얻어서 오피셜 + DS30(믹스) + 플렛지 조합으로 결정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ㅠㅠ

본론에 들어 갈게요..

우선 오피셜..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첫 시승 슬로프 1회 내려올때 몇번 뜨끔 했습니다. 에이전트랑 너무 틀려서..

근데 2~3회 슬로프 내려와보니 어느정도 적응 된것 같았습니다.

그때부터 업다운 슬슬 하면서 몸에 익히기 시작했는데요

라이딩 할때 정말 에이전트 못지 않은 안정감을 느꼈네요..

업 그리고 다운 그리고 다시 업할때 리바운드 너무 부드럽게 되구요...

좀 고속으로 카빙턴 할때도 안정감있게 잘 박힙니다.

알리 널리 / 백사이드 180 연습해 보았는데.. 뭐라해야되지.. 에이전트땐 탄성도 별로 받지 못했고 일단

장비 구성이 너무 무거워서 트릭을 시도하면 저한텐 마티즈 몰던사람이 에쿠스 끄는것 마냥 버겁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오피셜은 프레스 주다가 탄성을 받을때 정말 깜짝 놀랐네요 에이전트 탈때처럼 하니

용수철 처럼 튀어오르는( 오바살짝..) 느낌 받았어요.. 일단 첫 보딩이라 장비를 몸에 익히는데 포인트를 맞추다 보니

트릭 연습은 많이 못했는데... 이거구나 싶었습니다..

2. 플럭스 DS 30 바인딩..

다들 오피셜 데크 하면 릴프에 플렛지 를 말하시는데.. 제가 장비를 갈아타게된 큰이유중 하나가 무게.. 였습니다.

학동 가서 구매를 하였는데요.. 릴레이프로 직접 들어보니 소문대로 무겁더라구요.. 정말 학동까지 가서 고민 했습니다.

어떻게 할지... 근데 결국 DS 30 으로 결정했고 첫 탑승 후 소감은 '대만족' 입니다. 우선 먼저 전에 쓰던 장비 까지 차에

실어 가서 바인딩 세팅 스탠스 폭 ,바인딩 각도 까지 쓰던 장비처럼 구현해 놓았습니다.

DS30 이 작년보다 가벼워졌다고.. ㅎㄷㄷ 정말 가볍습니다. 거기다가 부츠를 잡아주는 능력도 탁월하더군요...

3. 플렛지 부츠

일단 말라뮤트만 신어봐서 그런지 발볼이 정말 정말 변했습니다. 말라뮤트 260 신었고 플렛지도 260인데 발볼은 편하면서

그렇다고 널널한 느낌은 아닙니다. 발목 확실히 잡아주면서 말라뮤트 탈때 좀 심하게 탄다 싶은날은 정강이가 자주 쓸렸는데

진짜 펀하면서 발볼 부터 발목 정강이 까지 타이트하고 빈틈없이 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오피셜 + DS30 + 플렛지 + 샌드박스 헬멧 까지 120에 샀구요 진짜 이리저리 요리조리 알아봤는데

저렴하게 샀다고 생각합니다..ㅠㅠ

나중에 기회되면 라이딩이든 트리이든 동영상 올려 지적질좀 받겠습니다...

허접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ㅠㅠ

사진은 그냥 나름 인증샷으로 올렸는데.. 보드복이 좀 빵꾸죠??ㅠㅠ

내년엔 보드복 질러볼까 합니다.. 이번시즌에 지르려고 했는데 총알압박 넘 심하다 보니.. 

이제 취업해서 예전처럼 자주 보딩을 즐길순 없지만.. 힘닿는대까지 연습하고 배워가고 발전시키려 합니다..

여러분들도 11/12 시즌 남은기간동안 안전보딩 즐보딩 하시고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