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의 눈으로 슬기롭게 비판한다!!

 

 

 1월 21일 토요일에 아버지, 외삼촌과 함께 논산시 양촌면에 있는 외가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무주리조트를 방문했다.

비가 올까봐 조마조마 했지만 무주는 다행이 비대신 눈이 내렸다. 그러나 안개가 너무 많아서 클리어렌즈를 껴도 습기+안개로 앞이 보이질 않았다. ㅠㅠ 결과는 뻔할 뻔자! 계속 넘어지고 다치고 ㅠㅠ....

 그러다가 잠시 쉬기 위하여 하모니 리프트를 타고 설천봉에 올라 "자판기 커피나 한 잔 할까!" 하고 휴식처로 들어갔다.

 그런데 오잉?? 자판기가 보이질 않는다!!? 아무리 찾아도 없다! 왜지 ㅠㅠ 왜 없는거야!!!!! 그래서 직원에게 물어봤다. "네, 저희는 자판기는 없구요, 여기 따뜻한 커피 드시면 됩니다!^^"

따뜻한 커피는 겨우 6천원 이었다.^^ ;;; 하하하.... 뭐.... 우리집 앞에선 밥 한끼인데!!^^ 스타벅스보다도 비싸고~!!

 333.jpg s.jpg

4300원짜리 할리스 커피와 6000원 짜리 무주 카페테리아 커피의 비교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상캡쳐인데 습기가 차서.. 윽...)

 

 6y.jpg

이해를 돕기 위해 200원 자판기 커피 추가로!!!

 

 

 

6000원과 200원의 차이는 '양'인가요? ^^ ㅎㅎㅎ

 

 

예전에 용평에서 자판기에 찬 음료만 배치해두고 따뜻한 음료는 카페테리아에서만 구매할 수 있도록 머리를 쓴 적이 있다. 하지만 스키어와 보더들의 엄청난 불만에 다시 따뜻한 음료를 자판기에 배치, 사과까지 한 적이 있다!

그래서, 2주만에 다시 자판기의 따뜻한 실론티를 마실 수 있었다!!

그런데 이곳 무주는 또 자판기 자체가 없다니 ㅠㅠㅠ(만선하우스, 설천하우스에는 자판기와 편의점 모두 있었지만, 슬로프 위의 휴식처에는 자판기가 존재하지 않았다.)

 

컵라면 금지에 대한 매정한 모습도 보였다 ㅋㅋㅋ

 크기변환_GOPR1104.MP4_000018952.jpg

매정하다 매정해!!! (필자 조준희는 컵라면 애호가 ㅋㅋㅋ)

 

아무튼 우리는 6천원짜리 커피보다는 따뜻한 국물이 있는 3천원짜리 어묵을 시켰다. 제일 싼 것이었다.ㅎㅎ

 

 크기변환_GOPR1104.MP4_000003937.jpg

바로 이 어묵!! 그런데..... 이거 많이 본 것이다!! 어디서?? 포장마차앞에 있는 500원 짜리 오뎅!?

크기도 같다. 그런데 희소성이라는 이름으로 변신한 우리 어묵님의 몸값은 6배로 뛰었다. (500\ ☞ 3000\)

나는 그냥 아무 이유없이 웃었다. 사실은 이유가 있지만... 그냥 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른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에이 오늘 하루 먹고 그냥 넘어가지 뭐..." 일 수도 있겠지만

한달용돈 5만원으로 모든 식비를 해결해야 하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헛웃음만 나왔다.

아하하... 그래도 다른 스키장에선 5000원에 3개씩은 들어있었는데.. 하하하.....

무주리조트는 경상권, 전라권, 충천권에서 그나마 가까운 스키장이라 독점적기업형태의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인지 부대시설에서 조금 더 높은 가격을 보이고, 시즌권도 65만원이라는 고가에 판매된다.

나는 그렇게 신경쓰이지 않지만, 무주리조트를 자주 찾는 고객이라면 불만이 생길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슬로프를 내려가면 편의점이 위치하고 라면,과자,주류 등 모든것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런점은 참 괜찮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장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스키장과 지역이 모두 발전해서

스키장 자체가 지역의 특산물(?)이 되는 경우가 있을까? (특산물은 좀 그렇고.. 관광상품..?)

 

프랑스나 유럽의 경우는 바다를 가거나 스키장을 가거나 물건을 바가지 씌여서 파는 경우가 드물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장사하고 구멍가게식으로 장사를 하니, 물건을 비싸게 팔지 않아도 많은 고객이 오기 때문에

수요가 증가하고 정상가에 팔아도 이윤이 남는다. 스키장의 부대시설 거품을 내리고 지역주민들이 그 지역의 특산물로 음식도 직접 해서 판매하는 아름다운 윈윈의 모습을 보고 싶다.

 

스키장의 부대시설 거품이 빠져야 한국 스키장문화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슬비 1탄~ 끝!

 

 

 

 

2012년 흑룡의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95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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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쿠키

2012.01.23 21:19:28
*.226.208.94

설천하우스나 만선하우스 아니면 안사먹어요~ 비싼건 사실이지만 이해차원이거든요~

근데 설천봉이나 설천하단에 있는 카페테리아.. 넘 심해요~ 솔직히~ ㅡㅡ^


누텔라

2012.01.25 06:55:47
*.132.116.9

세상에 가격봐 . .. 보딩갈때 먹을꺼 싸가지고 가야겠네요 ;;;

무주막보더

2012.01.25 17:11:54
*.131.125.168

^^ 매년 이용하지만, 그냥 웃어요 ㅋ

왠만해선 시즌방에서 식사해결하고요 ㅎ

●조준희●

2012.01.25 17:43:47
*.136.142.81

지금은 웃고 넘어갈 수 있지만 매 시즌이 지나며 값이 계~속 오르면 ㅜㅜ ....

강원권보다도 무주는 독점이라 그럴 위험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도시락....싸가야지...... 아맞다!! 음식물 반입금지..ㅠㅠ

 

Ugly푸우

2012.01.25 23:02:07
*.2.219.95

저하고같은나이시네요 ㅎㅎ이나이대에 보드타는사람거의없는데 반갑네요 ㅎㅎ

저도 무주가 베이스인데 무주밥값은 상상초월이죠;;그래서저는 편의점에서컵라면끓여먹습니다..

●조준희●

2012.01.25 23:19:39
*.136.142.81

반갑습니다!

저도 컵라면먹어요~~ ㅎㅎ

무주가 독점이라 그런지 타 스키장보다 1~2천원정도 비싼것 같아요..

관광으로 갔는데 헉! 하고 왔습니다 ㅋㅋ

Ugly푸우

2012.01.26 01:20:52
*.2.219.95

시즌권비도만만치않죠;;;더군다나 학생이라 감당하기도힘든데 좀만내려줬으면싶네요;;

그래도 슬로프 긴거에 만족합니다 ㅋㅋㅋ

식상이

2012.01.26 20:08:05
*.185.57.74

파파이스가 차라리 억울함은 덜하지 않나요? 전 파파이스 이용하는데

 

허슬두

2012.01.26 23:49:37
*.238.173.51

곤지암 정상에서.. 지난주 부터인지. 1000 원짜리 오뎅 팔더군요..

 

시중에서 판매되는 500 원짜리를..

 

국물하고 같이 해서 1000 원에 팔더군요..

 

정상에서 파는것 치고는.. 정말 저렴한듯 하네요 ^^

꽃을든옥동자

2012.01.30 14:44:25
*.46.174.134

몇일전에 9시 뉴스에서도 나오더라구요.. "스키장 바가지 요금 심각" 이라구요 ㅎㅎ

 

전 뭐 철장사이니까 그러커니 하고 먹긴했는데..

 

비교사진을 보니까 마음 아프네요 ㅋㅋ

고등어보더

2012.01.30 21:23:40
*.39.137.214

동갑인데 참.. 난 왜이리 한심해보이는지..


같은 나이대 보더보면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무주가 베이스인데 친구랑 가면 절때 안사먹습니다


끝까지 타다가 방에 들어가서 라면이나 끓여먹지 사먹는돈 아껴서 장비업글이라도..

면팔

2012.01.31 09:43:08
*.122.146.12

지금 무주에 자판기 없나요?? 2년 전쯤에 설천 베이스 하단에 자판기 커피 뽑아먹은 기억이 나는데요~~

없애버린 거라면 정말 나뻐요~~~~

록시땅

2012.02.02 11:40:44
*.95.187.19

자판기 커피 있는데요 설천에..^^

●조준희●

2012.02.02 12:16:40
*.136.142.81

추천
1
비추천
0

(만선하우스, 설천하우스에는 자판기와 편의점 모두 있었지만, 슬로프 위의 휴식처에는 자판기가 존재하지 않았다.)

-본문출처..ㅠㅠ

뜨거운방바닥

2012.02.02 20:24:35
*.20.75.168

뜨거운물 마실 수 있는 정수기도 만선 하이디 하우스 한군데 뿐입니다... 설천봉에도 뜨거운 물이 있던가??

힘내라

2012.02.13 18:04:13
*.217.29.184

아예 컵라면 먹으라고 준비해준 휘팍은 정말 천국인 거군요...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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