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몸이 안좋아서 집밖에도 못나가고 앞으로 한달가량도...
첫째때문에 친정엄마도 와계시는데
연휴 아깝다고 하루만 다녀오면 안되냐고 묻네요...
그 맘은 이해도 되지만... 섭섭하네요..
제가 몸이라도 성해서 외출이라도 가능하면 상관 없겠지만... 그것도 아닌데 ㅠㅠ 남편 미워요....
아마 이 글 보고 자긴줄 알지도 모름..
음 제 생각에 10개월은 꽤 긴 시간이구요 이 시간동안 남편이나 아내나 삶에 무게감도 더해 질 뿐더러 인고의 시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건 물논 아내나 남편 한쪽의 인고가 아닌 부부의 인고구요. 서로 더 참고 희생하는 모습이 올바르리라 생각만 합니다. (저는 장가도 안갔으므로)그러니 메렁님의 섭섭함은 당연함이 맞다고 생각하구요. 거기서 남편님이 스키장을 다녀오고 안다녀오고는 메렁님이 주권을 쥐고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요. 부부는 운명공동체니까요 ^^
'나도 힘드니 너도 힘들어라' 이거 보니까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네요. 4년전인가, 여자친구가 하도 운동을 싫어해서 저도 운동을 못하게 했었어요. 프리라인스케이트 동호회에 근 1년을 못나가다가 여자친구가 주말에 알바한다고 해서 자유를 얻게 되어 오랜만에 동호회에 나갔지요. 열심히 사람들이랑 프리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있는데 여자친구한테서 전화가 오더니 뭐하고 있냐고 물어보길래 오랜만에 동호회 나와서 놀고 있다니까 하는 말이 "나는 지금 알바하고 있는데 오빠는 놀아??"
뭐 둘이 생활비 하는것도 아니고, 지 옷사고 친구들이랑 술마실려고 알바하는데 내가 내 시간에 노는거 갖고 난리임.
p.s. 본문의 글과 별 상관 없는 내용이고, 순전히 처음에 언급한 저 부분때문에 생각난 에피소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