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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휘팍에 갔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벨리를 내려가고 있었죠.
벨리의 슬로프 상태는 그냥 그랬습니다. 자연설이 쌓여 있긴 했으나, 밑에는 아이스...
아마 응달이라서 아이스가 녹지 않아 자연설과 융화되지 못한 듯 했습니다.
여튼, 낙엽 + 별볼일 없는 너비스턴으로 열심히 내려오고 있는데!
사활강 중에 아이스를 만났습니다..... 녀석.. 연락도 없이............................
제가 자세가 구린지 바로 넘어지더군요... 분명 힐사이드였는데 엉덩이 대신 머리로...............
저는 첫 개시였던 giro헬멧을 쓰고 있었습니다..
진짜 부딪치고 한 10분간은 정신이 없더군요. 바로 슬로프 가장자리로 가서 끙끙대다가, 스키하우스로 낙엽으로 내려왔습니다.
다행히 헬멧이 깨지진 않은 것 같아요. 부딪친 부분을 꾹 눌러도 눌리는 느낌이 없으니...
헬멧 아니었으면, 그 아이스에 머리를 박고, 저는 시즌이나 이승이나 둘 중 하나를 아웃했겠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