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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번째후기
아침에 눈이 많이 오더군요. 어제 심야3시까지 탄 여파로 3시간 잤더니 비몽사몽...ㅡㅡ;;;;ㅎ
볼일좀 본후 평소보다 조금 늦게 지산에 도착하였습니다. 덕평으로 가려다 양지쪽으로 빠져보았습니다.
길 잘 치워져있었습니다~ 지산도 눈이 많이 왔는지 설경이 예뻐서 몇컷 담아봤습니다~
뉴오렌지에서 오후1시부터 3시50분까지 타고왔습니다.
설질 : 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보여주었습니다.
자연설이 섞여서인지 습한 느낌이 강했지만 뽀드득 거리는 느낌과 넘어져도 안아팠습니다.ㅎ
어제에 피곤때문인지 다리가 풀려서 자꾸 넘어지더라구요~;;;;;ㅎ
속도는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은 속도였습니다. 뉴오렌지 상단쪽은 잔모글이 많이 형성되어있었습니다.
출발부분은 낙엽에 여파로 아이스가 드러나있었습니다.
중단과 하단쪽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야간 정설하면서 꾹꾹 잘 눌러주면 설질 양호할것으로 보입니다~
밤에 추가 제설작업 잘만해주면 베스트 컨디션을 되찾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웨이브 : 몇일전에 들은 정보가 정확하더군요~ㅎ
웨이브 5단으로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혼자 와~~~ 하고
감탄사를 날렸네요~^^;;;
설레이는 마음에 첫번째 리프트 돌며 살살 베이직으로 팝치며 넘어보았습니다.
올 시즌 웨이브 모양중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상태였습니다.
어제까지는 정말 한숨만 나오던 상태였는데...
하루만에 이렇게 변하다니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비판할때는 비판하더라도 칭찬할때는 확실히 칭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웨이브는 칭찬받아야 하는 웨이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번 웨이브가 전에 웨이브 출발선 상단쪽에 새로생겼구요~ 말린것도 크게 잘 말려주었습니다~
1번과 2번 사이 간격도 넓게 잘 형성되어 있어서 1번 랜딩후 2번까지 라인잡기도 좋았습니다~
2번은 적당히 말린 느낌이었습니다.
3번과 4번은 다시 시원하게 말려 있었습니다~^^
마지막 5번 웨이브는 전에 높게 말렸던 느낌과는 다르게 조금은 낮은감이 있었지만 봉긋하게 솟아있는 느낌이고
랜딩존도 전에 높을때보다 비슷하거나 아주 약간 길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이번주 대회때문인지 전체적으로 커진 느낌이었습니다~
진작에 이렇게 만들어 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비클질 잘해주신 제설차 기사분께 감사드리고 싶더군요~ㅎ
앞으로 폐장까지 이모양으로 잘좀 다져주고 유지해 주면 너무 좋을거같습니다~ 나중에 커피라도 한잔 대접해 드리고싶지만
루트를 알수없기에~ㅎ 기회가 된다면 번개때 함 놀러오셔서 식사라도 함께하심이~^^;;;;ㅎ
날이 흐려서 사진이 잘 안나왔습니다~ 감안하고 봐주세요~ㅎ
온도 : 영하 -1도 내외
대기시간 : 2시 넘어가면서 길어졌습니다. 대략 5분내외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칭찬하자면
뉴오렌지 검표라인에 박채림 검표원 분께서 항상 웃는 얼굴로 검표라인에서 맞이해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같은말 반복하며 힘들만도 할텐데~ 항상 웃으며 일하는 모습이 보기좋기에 몰래 이름보고 칭찬한번 해봅니다~
또한 뉴올 상단에서 음악에 맞추어 춤추어 주는 남자직원분들도 뉴올 출발하기전 기분좋게 만들어주는것 같습니다~
비판할건 비판하고 칭찬할건 칭찬해주는 문화도 필요한것 같단 생각이 요즘 조금 듭니다~
어제 심야 패트롤분 눈썰매 타실때 저 바로앞쪽에서 보고있었습니다~ 또한 제 일행이 웨이브 뛰고있었고~
웨이브 진입하고 내려오는 중간에 출발하셔서 마지막 웨이브 뛰고 바로 뒤에서 붕 나르시더군요~
웨이브에 사람이 없는 상황도 아니고~ 패트롤 두분이 한 눈썰매에 타시고 그렇게 진입하시는 모습 즐거워 보이시는거 같아서
뭐라 하지는 않았지만 보기 좋은 모습은 분명아니었습니다~ 이건 분명 고쳐져야 한다고 봅니다~^^
불금들 잘들 보내시길 바랍니다~ㅎ
관계자분덜 고생많이하셨네요^^ 조금만 빨리 신경써주셨음 좋은 이미지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을텐데.....
뉴올맆트분덜 항상 기분좋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