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 완전 부산 독학보더 완전  흥분해서...

클리닉이 토요일겠거니 별생각없이 들뜬맘에

금요일 퇴근하자 마자 달려갔는데 일요일인걸 확인한뒤 좌절 = - =

서울 친척집에가서 조카들과 좀 놀아주다가 PM 7시에 기절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준비해가지고 지산으로 갔는데요 생각보다 많이 가깝더군요 헐...

밖에서 놀다가 2빠로 입장해서 1빠 형님과 이야기 하고 노는데

이형님 알고보니 최고 왕형...

각설하고

다른분들이 상세히 올려주실테니 캠프 참가하실분들 참고하시라고 저는 제가 느낀점만 써볼게요

거의 맨처음으로 와있다보니

대부분 보드복을 입고 있으니 누가 누군지 알 수가 없어서 조금 혼란스러웠어요

배우 박철민 닮으신듯한 대표님

약간 유승호 삘 나는 어려보이는 최대리님

꽃 원피스 입으신 분과 한분더 도움주시던거 같던데 성함을 몰라서 ㅠ-

훤칠하셔가지고 입담 좋으시고 깔끔하게 진행 잘 해주신 요이땅님

(마이크 잡고 계시니 배칠수 성대모사 하실꺼 같았어요.... 죄송..  =- =;) 멀리서 왔다고 톨티 선물도 챙겨주심

강사겸 스텝 킁(?)님 역시 친절충만

40명 클리닉이 강사 7분이 도와주셨는데

저는 프리라이딩반 중상급에 신청하고 강습을 받았는데

강사분들 스펙이랑 경력에 비해 너무 깔끔하게 하고 오시고

생각보다 조심스러워 하시고 다른분들 다칠까봐 노심초사 하시는거 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되더라구요.

실력대신 겉멋만 늘어가는 제가 부끄러워지고...

반 나누기 라이딩 테스트 이거 생각보다 부담스럽고 별거아닌거 알지만

긴장되고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친절하고 안전하게 유도하시는데

7시 부터 오픈하던거 같은데 10시쯤 강습시작이면 슬로프 상태가 안좋은게 뻔한데

배우러 오신분중에 몇분이 숏카빙 쏘고 심하게 넘어지시고

첫 라이딩을 그렇게 무리하게 하시는걸 보니

제 심장이 철렁하더군요...

라이딩 중상급반 정도면 한번씩은 누구든 가르쳐 보셨을껀데

그러다 다치기라도 하면 가르치는 입장이 얼마나 마음이 무거울지 생각 좀 해주셨으면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저는 부채도사님께 강습받았는데요

이분께 강습받고 싶어 신청한 것도 있었는데 다행히도 조편성 클리어 4인팟

생각다 너무 많이 준비 해오셔가지고

짧은 시간인데도 정말 알차게 배워 올 수 있었습니다.

역시 동영상 보는 거랑 틀리네요

그안에 숨어있는 노하우와 기술들 정말 유익했습니다. 아니 그 이상 이였죠

부산 내려가는 시간만 아니면 더 가르쳐 주신다는데 ㅠ-

월요일 출근이라 .... 소개해주신 까페 가입해보려구요ㅋ

점심때 돈가스도 맛있었구요 역시 서울돈가스라 빠삭한듯

자리도 예약석 미리잡아놓는 센스까지...

마무리 행사도 시간이 부족한걸 인지하셔서 그런지

진행욕심 나셨을텐데도 요이땅님 정말 깔끔하게 빠른진행 해주셨고

강습생들 셔틀 시간까지 체크해주시는 꼼꼼함 좋았고

우리조 막내분 우수강습생으로 뽑힌거 너무 축하하구요

담에 용평캠프나 하이원 한다면 빈손으로 안갈께요 홍삼엑기스나

남자한테 정말 좋은 산수유라도 사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줄 요약

부산에서 출발 올라가는길 밤에 짙은 안개로 인해 총이동시간 10시간 정도 걸림 - 강습시간은 3시간 정도

내실력은 장비 탓이라고 여겨 설 보나스의 옵휘셜 구매충동이 이동경비와 조카용돈으로 날아갔지만

마스크도 이월 사쓰는 불쌍한인생인데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음.   지금도 뭐라 써서 클리닉 당첨될까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