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보드타러 친구와 같이 가도 막상 리프트타는곳에서 기다리다가
아.. 친구가 무슨 옷 입었었지? 쟨가? 아닌가? 긴가민가 할 정도로 사람 얼굴이나 특색을 잘 인식못합니다.
뭐 오래전 이야기지만..
이미 헤어지려고 마음먹고 보낸편지였겠지만 군대있을 때 당시 사귀던아이가
편지에 사람얼굴을 그려놓고 자기 얼굴 어디어디에 점이 있는지 찍어서 답장으로 보내달라길래
대충 찍어서 보냈는데 하나도 안 맞았다더군요.. 자기한테 너무 무관심한거 아니냐고 그렇게 헤어졌더랬죠..
뭐 이런 얼굴 못 알아본 일이야 수없이 많지만 아무튼..
하이원 대략 올시즌 열번 남짓 간 것 같은데요 유독 눈에 띄는 분이 있네요
전에 평일에 갔을때도 있길래 상주하시는 분인가 싶었는데 아닌것 같기도 하구요..
워낙 헝그리보더에서 자주 언급되는 데크라.. 여자분이 타길래 잘타나 보다 이생각을 했었는데
그날 우연히 리프트대기라인에서 서너번 보니 눈에 익었나봐요 요즘은 갈때마다 어디있나 찾게 되고
보면 괜시리 혼자 그렇게 반갑더라구요 나도 파크 들어가서 갈쳐달라고 하면 주책이려나..이런생각도 해보고
하이원 파크사진 뒤적뒤적이며 사진 다 찾아보고..결국 찾고나니 그렇게 뿌듯할수가 없더라구요 ㅎㅎ
아 이번 주말에도 갈껀데 그냥 설레여서 주절주절 써봤어요
아직 고글 벗은 모습은 한번도 못봤지 말입니다 --
저 또한 눈에 익길 바라며 파크 근처랑 립트 대기라인에선 절대 고글 안 벗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