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혼자 짝사랑하는 오빠와 단둘이 보드를 타러 갔어요.
오빠는 상-중 레벨.
전 초급ㅋㅋㅋㅋ
단둘이 가는건 처음이라 이 기회에 오빠한테 배우면서 은근 스킨십도 기대하고... (저 변태는 아니에여ㅠㅠ)
더 친해질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갔지요.
현실은....
전 슬롭에서 구르고 엉덩방이
눈덩이에 머리박고
(저 운동신경 좋아요. 배우면 빨리 습득해요... 일부러 구른건 아닙니다...)
그런디 오빠는 저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네요...
"괜찮아?..." 한마디만 하고 끝....
하아..
나쁜놈...ㅡㅡ
그러고 몇일뒤 다른멤버들과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알게된 남자분이 저를 강습해주겠다며 나섰는데..
제 허리를 감싸고...
브루스를 추려는 자세를 잡으시며...
과한 스킨십에 놀라긴했지만 정말 그 다음부턴 타는 느낌이 다릅니다. 급레벨향상!
좋아하는 오빠가 이리 해줬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과 함께..
속상해서 ㅜㅜ
아침부터 장문을 ㅜㅜ
으앙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