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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증권사 지점에 근무하는데요
연락도 한번 잘못할정도로 업무가 그렇게 바쁜가용???
에혀...누군가는 마음만 먹으면 화장실에 갈 때 잠깐이라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화장실 가기도 힘들어 참다참다 가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아주시길...
저는...일할 땐 화장실 가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몸이 알아서 반응을.)
그리고 사무실에서 딴짓은 할 수 있어도 개인 통화는 진짜 눈치보입니다.
밖에서 통화할 수 있잖아 라고 대다수 생각하실 듯 한데요...
밖에서 사적인 통화하는 걸 지나가는 직원이 보면 저는...쫌...일 안하고 놀고 있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어서.
전...제 근무시간 뻔히 알면서 사적인 문자나 전화해서 오래 질질 끄는 사람 싫어해요.
안부문자에 꼭 바로바로 대답해주길 바라고...심심해서 전화했다며 지 안심심할 때까지 계속 이야기하고...
그리고 퇴근 이후 오로지 개인 시간에...쉬고 있거나 개인 잡무 보는데 전화해서 똑같이...그람 진짜...휴...
전화는 용건만 간단히라는 옛 표어가 생각나네요.
그래서 휴대폰을 없앨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제 앞 직원이 출근과 동시에 2시간 통화...점심시간 숙면, 오후 1시간 이상 카톡, 2시간 이상 통화하는 걸 6년이나
봐서 이러는 건 아니구요.(같은 여자지만 진짜 한심함. 밧데리 충전은 회사에서 늘 하고 있음)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회사에 출근해서 일하는 동안은 오로지 회사를 위해 일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기 위해 충전할 시간은 필요하나 일에 지장이 있을만큼 개인 시간을 갖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말이 옆길로 샜네요.
급한 용무가 아니라면 친구의 답변이 없더라도 널리 용서하시길.
쓰고나니 업무시간 중 이 글을 쓰는 나는 모지? 라고 생각했음.
변명은...인터넷질은 딴사람에게 청각적 불쾌감을 주지 않음.
내 일 다 했음. 이라고 변명을 끄질끄질...
개인 사업이거나 오너라고 변명을 하고 싶으나...크리스마스날 싼타할배한테 선물 받고 싶어서 차마...거짓말은...
여튼 너무 친구한테 서운해하지 마세요...
잉...전...저도 친구들도 바빠서...한달에 한번 연락 안할때도 많네요.
지금 해봐야 겠어요.
업무가 많고 바빠도 화장실가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다 합니다..
성의의 문제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