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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 후배랑 영화보기로하고
커피숍에서 공부 좀 하다가 가자고 했거든요.
전 그래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고 일찌감치 도착했습니다.
전 열두시반쯤왔고 그 아이는 두시쯤에 온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자리잡고 공부하고 있는데 제 여자사람 베프가 카톡 오더니 어디냐고..
그 동네가 그 베프가 살고 있는 동네라 왠지 스x벅스에 있으면 온다고 할거 같아서 그냥 그 동네 있다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자기 지금 스x벅스라고 잠깐 들르라네요....
그래서 괜히 거짓말했다가 우연히 마주치면 더 뻘쭘할거같아서 나도 거기라고 하니까
한 5분 지나서 올라오데요? 약속있냐길래 학교 후배 만나기로 했다고 하니까
좀 불편하면 자기가 다른데로 가겠데네요.. 근데 제가 멍청하게도 괜찮다고 ㅋㅋㅋ
그래서 걔도 자기 할일 하고 저도 공부하고 있는데 그 아이가 오더군요.. 제 친구도 뭔가 좀 뻘쭘했는지
다른 자리 간다고 한바퀴 둘러보더니 만원이라긔......
아.. 무언가 미묘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그 베프랑 저는 좀 연인같은 친구라 같이 걸어다닐때 팔짱끼고 다니고
뭐 자기야라고 부르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뭔가 디게 뻘쭘하더라구요...(제 베프는 남친있음;)
여튼 후배랑 좀 얘기도 하고 그럴랬는데 두시간 동안 정말 서로 공부만 했네요 하하 -_-
거기다 제 친구가 저를 자기야라고 부르는 그런 사태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영화보고 뭐 별일 없긴했는데....
저 끝난건가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