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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타는건 아니지만 전국에 많은 스키장과 일본/유럽 원정도 해 보았지만 지산은 올해 처음 입성하였습니다
그냥 싼맛에... 그런데 그게 이렇게 후회를 안겨줄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다른 스키장에서 볼수 없었거나.... 혹은 일어나긴 하지만 음성적으로 뒤에 숨어서나 할수 있는 일들이 지산에선
비일비재....
1. 슬로프내에서 흡연
좋습니다
리프트타고 꼭대기 올라와서 흡연구역에서 피우고, 베이스에서 흡연구역에서 피우는거 좋습니다
헌데 리프트타면서 흡연을 하거나 슬로프 중간에서 흡연을 하는경우도 많이 목격되더군요
그게 낮이건 밤이건 관계없이
2. 땡보딩 땡스킹
많은 스키어 보더분들의 꿈의 시간... 스키장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보통 하루에 단 2회 약 5분간만 제공되는
땡보딩... 머리수가 많으면 3분안에도 작살난다는 땡보딩...
그런데 지산에서는 아주 독특한 광경이 목격됩니다
땡보딩 시간10분전이되면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이미 10분전정도면 정설차량들은 이미 다 빠지고 리프트 돌리고 하는 시간이죠
그런데 그시간에 꼭대기에서 아무도 없는 슬로프를 질주하면서 내려옵니다
네.... 패트롤... 오크와 동급인 트롤들이 내려오는것이죠 피클을 사냥하기 위해.....
다른 스키장에선 그런 모습을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시간에 왜 패트롤이 땡스키를 타면서 내려오는걸까요?? 급한용무가 있거나
슬로프내에 안전을 확인하기위해서??
한두명이 아니라 5~6명이 함께 그짓을 합니다
뭐 좋습니다...... 거기서 일하면서 쌓이는 스트레스도 풀고 하니... 그런데 강습라인으로 바로 리프트타고
다시올라가 타고 내려옵니다
사람들 수근대면서 손가락질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정설시간만 되면 그짓거리를 합니다
황당하더군요
3. 음주스키
지산은 참 늙은 스키장 인듯 합니다
물론 저역시도 언젠가 늙은이가 될것이고 늙었다고 레저스포츠를 즐기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헌데.... 집에서 간식거리 바리바리 싸 들고 와서 웃고 떠들며 노는것 까지는 뭐라할 이유도 또한 불만도 없지만....
막걸리, 팩소주 페트병에 담아다가 술판벌이는 늙은이들이 많습니다
젊은애들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정종과 캔맥주 따서 마시고 그 길로 바로 또 슬로프질주...
어떠한 스키장에서도 보지도 못한 그런 광경을 지산에서 볼수 있습니다
스키장 한켠에 숨어서 몰래몰래 열이나 올리려고 한모금씩 수준이 아니라 만취할정도까지 술퍼마시고
그대로 슬로프로 직행...
아예 술을 대놓고 매점에서 판매를 하고 있으니.....
4. 너무 잦은 대회들....
뭔놈의 대회가 그렇게 많은지... 그것도 주말에....
스키/보드대회가 자주 열립니다
청소년, 주니어, 시니어, XX배, XX회장배, 지산XX배...
주말에 이런대회가 있으면 특정 슬로프를 통째로 사용하거나 아니면 슬로프를 제한하기도 하더군요
그럼 일반 이용객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 안아야 합니다
대회참가자들의 리프트사용.... 슬로프사용.... 내돈주고 즐기는 장소에서 피해를 받으면서도 아무런
보상도 없는 자기들만의 리그....
평일날이나 사람들이 잘 안모이는 시간에 하면 안될는지....
서울에서 가깝고 설질 관리도 비교적 잘 되는 곳임에는 분명하지만
배려와 기본관리가 매우 부족한곳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그렇다보니 시즌권을 끈어 놓고도
강원도로 원정가는 일이 잦아지는것 같네요
구구절절 공감 돋네요;
2,3,4번..
특히 2번, 4번은 심하게 공감돋네요;!!!
그래도 가까운맛에! 라는 생각으로 내년 지산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다시한번 상기 시켜 주셔서 또 한번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