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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백야를 타고 새벽3시 40분 버스를 예약하고 3시 20분쯤 셔틀버스 주차장에 갔습니다.
주차장 불은 다꺼져서 깜깜하고 달랑 서있는 버스 2대도 깜깜했죠.
승객들은 3시 35분이 될때까지도 오겠지 하면서 밖에서 덜덜 떨고있었는데 40분이 되어도 기사님이 올생각을 안하자
옆에 검표직원들 대기하는 조그만 대기실에 가서 문의를 했어요.
추우니까 버스 문이라도 열어달라고,,, 근데 (그안엔 꽤 많은 분들이 있었음) 그중 한명은 기사분한테 연락중인데 연락이 안된다고,
자기들도 기사분이 어딨는지 찾을수 없다고 했어요.
이게 말이나 됩니까.. 그럼 그 기사분이 어디서 자는지 승객들이 찾아다녀야 하나...
차키는 기사분이 갖고 있어서 차 문도 열 수가 없다고...
근데 더 화가 나는건 그 안에 있던 직원들은 따뜻한 방에 앉아서 전화하는 한명 빼곤 다들 실실 웃고 있는 거였습니다.
덜덜떠는 사람들한테 한마디 사과도 없고 머가 그리 재밌는지 계속 희희낙낙이었죠.
50분이 다 되어서 머리가 눌린채로 기사분이 뛰어 오셨는데, 그분 역시 승객들한테 미안하단 사과 한마디도 없이 출발했습니다.
정말 사과한마디라도 있었으면 이렇게 화 나진 않았을 겁니다.
백야타고 다들 월욜 출근해야 하는 사람들인데 그 새벽에 깜깜한 주차장에서 30분가량을 떨게 해놓고요.
그리고 그분은 잠도 덜 깨셔서 운전을 제대로 하실지 것두 걱정됐구요.
휘팍에서 6년이 넘게 보드탔는데 이런 경우 처음이네요.
직원교육을 어떻게 하시는지요....
작년에 새벽차로올라오는데 여의도 영등포뺑뺑이 돌길래 왜그러냐고하니
길모른다고;;;
결국 길 알려줘서 집에왔네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