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안녕하세요.. 파인힐 서식하는 주말보더 수용성입니다.
월요일의 기억이 없던 관계로 이제야 꾸역 꾸역 키보드를 잡네요.
아직도 허벅지 팔뚝 허리 안아픈곳이 없긴 하지만요.
캠프 스탭분들, 참가자 분들 모두 정신 붙들고 계시는지 궁급합니다 ^^;;;;
수고 너무 많으셨구요.
각설하고 느즈막한 후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
펀 시리즈 강습 세번째로 참가하게 된 휘팍 펀 캠프.
용평 펀캠, 휘팍 펀클에도 당첨 이력이 있어서 이번엔 안되겠지 하는 맘으로 신청했더랬습니다.
(그러면서도 글 올라오자마자 참가신청 했지요 ^^;;;;;)
왠걸, 이번에도 당첨이 되었네요~! 이런데선 운이 참 좋은녀석인가 봅니다. ㅎㅎ
꼭 참가하고 싶으시다던 형님은 2번 연속 떨어지고 저만 또 당첨되는 행운을 누리게 되니 쫌 죄송하더라구요.
이번엔 민트색상 빕을 입으신 강사님들이 맞이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빕 중에 가장 이쁜 색인듯 합니다. 탐나더라구요. ㅎ
인원이 많아서 그런지 늦으시는 분들이 많아 어수선 하였지만, 요이땅님,킁님의 적절한 진행과
림보게임때 부츠 받아가신 분(같은 반이었으나 성함도 기억나질 않네요 죄송^^;)께서 장내 정리를 잘 해주신 덕에 수습이 많이 되는것 같았습니다. 감사했어요~!
라이딩 테스트 후 강습이 시작되었습니다. 분명히 슬라이딩턴 반인데, 다들 이미 adv. 슬라이딩 턴 하고 계시더라구요. ㄷㄷ
매번 긴장되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달까요 ^^;;
그렇게 해서 저를 비롯한 5분은 슬턴A반으로 편성. 하준호(hungryguy) (이하 헝가님) 강사님 지도하에 강습시작~!
몽블랑-챔피언 입구쪽에서 열심히 '발 안쪽으로 데크를 밟으며(무릎모아) 고개들고 허리펴고 다운'연습을 했습니다.
이거이거 과연 제대로 된 다운자세는 허벅지와 허리가 끊어질것 같은 고통이 엄습하더군요.
어느새 둘러선 사람들이 모두 저희를 바라보고 있더군요.. 부끄러웠구요..
헝가님 시범으로 시작한 슬롭 내려가기. 테스트때 느꼈던 대로, 역시나 강습생님들 모두 출중한 실력을 갖추셨더라구요.
저만 털털 거리며 열심히 눈으로 세수 했습니다.. ;;;; 아 눈맛...ㅠㅠ
생각처럼 되지 않는 턴에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오후 강습은 종료되었습니다.
저녁먹으러 카페테리아로 출동~~ 난 돈까스 먹어야지~ 했는데, 휘팍직원께서 헝글은 요쪽입니다~ 해서 도착한곳은
파파이스 옆 식당 ^^;;; 이런곳 있는줄도 몰랐네요. 다행히 밥은 맛있었구요. 주요 반찬은 배식을 해주셔서 정해진 양만큼!만
먹어야 하는게 아쉬웠습니다. 자라나는 꿈많은 계란한판인데... 여기가 군대인가, 학교인가.. 나는 누구..
맛있으니 넘어가고.. 우걱 우걱 후 다시 야간 강습 고고싱~
헝가님은 A반은 슬턴을 다 하시는것 같으니 카빙을 가르쳐 주시겠다고 카빙반으로의 변신(?)을 꾀하셨습니다.
저 : 저..슬턴 아직 몬하는데요.. 슬라이딩 숏턴 알려주신대로 하면 뒷발차기인데요..
헝가님 : 정확해요~ 뒷발차기 맞습니다.
저 : 읭??
그러하였습니다..! 앞발을 눌러준 상태에서 테일 스윙을 하는것.. 이것이 adv 슬턴의 단순개념..!
물론 jsba, wsf, casi 마다의 턴의 특성이 다 다르겠지만..
헝가님만의 노하우를 턴에 적용시켜보자 신기하게 뭔가 되는것 같기도 하면서..
뒷발차기 혐오였던 제 자신과 타협하는 상콤한 기분도 맛 보았습니다. ㅎㅎ
다시금 후경으로 빠지고 있던 라이딩 자세도 지적받는 기회가 되었구요.
카빙숏턴 미들턴을 연습하며 그동안 소홀히 했던 요소들을 지적받았습니다.
포지션을 고수하며 숏턴을 쳐보니 이거슨 신세계 *^^*
그리고 야간 강습부터 참여하신 ultrajeong 님으로 추정되는 여자분.. 왜이리 잘타신데요..ㅎㅎ
헝가님 이하 모두들 감탄만 제대로 한듯 합니다.
그렇게 공식적 강습 타임은 종. 료. ^^
(....아직도 읽고 계세요? 대단 하십니다^^; 재미 없게 글써서 죄송합니다. 스크롤 조금만 더 참아주세요 ㅎㅎ.)
야간 강습도 21:40 으로 종료 되고.. 경품증정 타임..
경품 게임 메뉴의 명물, 멀리서 오신분-나이어린분-노원구(맞나요?)사시는 분
콤보가 이어졌습니다. (게임은 아니네요.. ㅎㅎㅎ;) 학연 지연 이런거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농담인거 아시죠?)
요땅님과 가위바위보 하기, 주변 사람과 가위바위보 하기.. 등등 깨알같은 미니게임들로
제 손만 제외한 많은 분들의 손에 경품이 ...................... 쿨럭...쿨럭.
1차 뒷풀이 장소는 참여자가 40명 가량 되셔서 강당에서 테이블 펼쳐 놓고 진행되었습니다.
네네 치키느님, 굽네 치킨님을 냠냠하며 치맥을 즐기려는데..!
맥주가 이리 시원할 수가??!!??!??!?
강당에 냉장고라도 있나?? 이...이것은???
이 기막힌 작품은 키크고 잘생기고 피부좋고 화술좋은 남자중에 남자 "요이땅"님의 센스의 아주 일부분 이었던 것이었죠!!
누가 슬롭에서 눈을 퍼와서 소&맥 을 시원하게 해줄 생각을 했겠어요~(일단 저는 처음 봄. 컬쳐샥 ^^)
호프집에라도 온듯 차가운 맥주를 머금은 종이컵에서는 연신 물방울이 또록 또록 흘러내렸고,
음주후 치맥에 화룡점정이 되었음은 두말할 나위 없겠지요..
1차 뒤풀이는 후다닥 끝나버리고 2차가 402호에서 치뤄졌습니다. 역시나 많은 분들이 오셔서 북적 북적 했습니다.
정신없이 시간은 흘러가 많은 분들이 주무시러 가시고.. 요이땅님은 피곤하셨는지 구석에서 새우잠을 청하시는 사진을
저는 일단 올리지 않아봅니다.
키크고 잘생기고 피부좋고 화술좋은 남자중에 남자 "요이땅"님의 명성에 누가 될까봐서죠.. 헤헤헷.
대신에 닭쿠르트님으로 추정되는(?) 음주 보딩 사진을 올려보아요.
그런데.. 정말 뭐 하시는 중이었나요??? ㅎㅎㅎㅎㅎ
방에 기어들어가 잠을 청하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야외 미니게임은 전날 달린분들이 많은 영향으로 취소, 실내 림보게임및 ox퀴즈로 진행 되었구요.
림보게임 3강까지 진출 했으나... 허리가 찌릿찌릿하여 넘어지고 말았네요.
줄 넘는 중에 어느분께서 "우와..유연하다.." 하셨는데.. 그말 듣자마자 긴장풀려서 꽈당..
저도 그게 되는지 몰랐네요 지금껏..;; 새로운 자신을 발견한 기회..............................고 머고 탈락.. ㅜㅡ
그래도 1등 상품 32부츠, 같은반이시기도 하고 행사 진행 열심히 도와주셨던 형님께서 받아가셔서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근데 나중에 보니 다른 분께 뺏기신것 같더라는...... orz.
림보 여자부 게임의 사회를 맡으셨던 김보성 닮은 522호 우리방 방장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넉살이 아주 농후해서 참..ㅎㅎ
2차 뒤풀이 참여비를 빌렸는데 깜빡하고 못드렸네요.. 제가 아이디랑 성함을 기억못해서.. 혹시 이글 보시면 쪽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전투같았던 미니 게임이 지나가고..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시간..
나중에 또 만나요 하면서 아쉬운 발걸음을 옮기...........지 않고 몇몇 분은 킁님, 요이땅님, 원장님, 그외 스탭, 참가자 분들과
두어시간 라이딩을 더 즐겼습니다. 킁님의 원포인트로 놓치고 있던 것도 다시 지적받고 너무 좋았습니다 ^^ 싸랑합니다 킁님.
마무리 해야겠네요.. 쓰고있는제가 다 지칩니다.. ^^;;;
마지막으로...
헝글 대빵 이정석 대장님, 요이땅님(^.^b), 킁님(아빠미소), hungryguy님(d^^b), 필리핀유덕화님(알아봐주셔서 반가움 두배!),방군님, 삐용이아빠님(슬롭에서 수영하기 너무 웃겼습니다.), 대니컸어님, DR.Nam님, Prin님, HongKun님, 이헌진님, 원장님,
으뇽쭈님, 소울카버님, 겐세이짱님, 닭쿠르트님, 마르스98님, 남군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다음(?)에도 잘 부탁드릴게요~! ㅎㅎ
ps: 선키스트트님, 바인딩 이쁘고 튼튼하고 좋은놈으로 마련하시길 바랍니다. 경품 챙겨가셔서 다행입니다. ^^;;
ps2: 사진 문제되면 내리겠습니다. 말씀주세요~
아..글이 완전 길어졌습니다. 읽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안 읽고 휙휙 내린 분들..도 감사합니다.
이제 마우스 휠 내리느라고 분주했던 손가락 잠시 쉬셔도 좋습니다. ^ㅁ^
이제 끝이니깐요.
진짜 끝!!!!
재미있어서 스압은 못느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