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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어스를 베이스로 타고 있는 초보보더 입니다,
파노라마와 환타지아 훼미를 번갈아가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입문하여 이리저리 공부를 하며 연습을 하고있는데 부상보고서를 볼때마다 경미한 사고부터 큰사고 까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할때가 있으며 보딩 후 글을 읽을때면 나는 오늘도 무사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혼자 슬로프를 천천히 연습을 하고있을때면 옆을 쌩쌩지나가는 고수분들이 보입니다,
물론 초보슬로프에서 낙엽을 타고 계시는분들을 제가 지나가면 낙엽타시는 분들도 그렇게 느끼시겠지요.
저도 충돌사고가 한번있었습니다. 스키어분이 대각선 뒤에서 와서 받아버려서 데크가 살짝 다치긴 했지만
물론 몸이 다친게 아니라 데크만 상처난거라 다행이라 여겼구요,
하지만 그 순간에는 스키어의 몸 상태보다 제 데크를 먼저 보게 되었구요
괜찮냐는 인사를 나눈 후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데크를 먼저 살피게 된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더군요
이러자고 보드를 타고 있는건지~ 즐기러 온건데~ 스트레스를 받고간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여
두서 없이 말이 길어졌네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슬로프를 볼때마다 아찔한 순간도 보게되고 어떤분은 넘어질것 같다 어떤분은 부딪힐것 같다
어떤분은 자기과시 하는게 어떤분은 정말 열심히 연습하시는게 보이는 듯 합니다.
물론 슬로프에서 보딩을 하면서는 제 갈길 바빠서 느끼지 못하겠더라구요
하지만 자동차를 운전할때도 그렇지만, 서로 양보를 한다거나 거리를 두고 비켜간다면 큰 사고는 없을텐데라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저도 보딩을 하면서 진행방향을 봐야 하지만 항상 뒤쪽을 살피게 되더라구요
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여기계시는 헝그리보더 분들 모두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지인분들에게 보딩을 가르치실때, 낙엽을 먼저 가르치시기보다 넘어지는 법 먼저 사람과의 사고를 대처하기 위한
방법, 스키장에서의 매너 부터 가르치셨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소망이네요
정말 부상보고서 볼때마다 먹먹하네요
조금만 앞 사람과의 충돌을 대비하여 속도를 줄이거나 거리를 두거나 했으면 큰 사고는 면하지 않았을까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무리 잘타는 보더라도 한 순간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아닐까 합니다.
초보라서 이런글이 우스울지도 모르겠으나 답답한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에 한글자 적어봅니다.
이직중이라 시간이 많이남아도는 계란한판 이었습니다.
다들 시즌 막바지이신데 안전보딩 하시기 바랍니다.
다치지 마시구요~ 무리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베어스 평일 고수분 원 포인트 부탁드립니다^^솔로보더라 외롭네요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맞는 말씀입니다.
격하게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