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Free&page=6&document_srl=11852168    첫째날

중국인 맞구여  한국어로는 글 처음 써보구여  매일 네이트 눈팅땜에 배운게 이것밖에 없네요 ....

그리고 스키장이 어디냐 하는분들 많은데  스키장은:    Heilongjiang province Harbin Yabuli ski field ( 흑룡강성 하얼빈 야부리스키장)

제가사는 곳은 청도 기차로 약 26시간 거리입니다 ...

둘째날

피곤에 쩔어서 시체가된 다음날 아침!  시계를 보니 아침 8시44분 .... 엄습해오는 이 불길한 예감...을 뒤로하고

모닝페이스를 감상하러 거울앞에 섰는데 .... 뭐지 ?? 이두꺼비는 ?? 그리고 입줄기에 흐르던 내천이 뜨거운열기에 모두 증발해버리고 황폐가 되어버린것같은 이 노오오오란 모래알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개운함에 컨디션 최상~!

신나게 다 씻고 뭐하나 빠진거 없나 점검 또 점검 하고 스톼일과 기분을한층 더 업해주는 음악까지 들으면서 방문을 여는순간 ...

여긴 히말라야였음~! 영하 32도~! 그런데 이추운 날씨도 잊게하는 멋진 안개+설경 예술이 따로 없었음 ~!

금강산도 식후경,    바로 스키장안에 있는 중국식분식점??에 들어갔음 

그런데... 저혼자 인거임.... 영업은 함??? .. 다행히도 뭐먹겠냐고 물어봄 ..ㅋㅋ 

혼자대충 간단하게 먹고 있는데 단체 스키어 분들이 우르르몰려옴 ....거의 식당절반을 차지했음 

스키부츠로 걸으면 소리가 하이힐소리의 중저음버전?? 맞음?? 아무튼 그소리는 마치 전투마100마리가 뛰어다니는것 같았음.!

이 상쾌한아침에 밥먹고 설경보면서 피우는 담배한대의 기분은 ......

그런데 밥먹고 바로 타자니 왠지 타기 싫어짐 ..ㅋㅋ 역시 운동은 공복에!!! 

그리하여 맛도 모르는 아메리카노의 쓴맛으로 차도남 스멜 풍기고는 드디어 곤도라 탒승~!! 

 오늘도 역시 전투보딩 모드~!!!

한참 신나게 라이딩을 즐기고 또 곤도라탑승 ... 그런데 이거슨.... ;;   꽃?보더??? 두명이나....

진짜 보드타는 여자는 여기와서 처음봄 ... 거의 스키를 탔는데.... 또한 여기는 중급 코스

얼굴은 고글로 가렸는데 그냥 필이....ㅋ

미치게 말걸고 싶었음.... 그냥 보드탈동안만... 곤도라탈때만.... 정말 입에 단내날 정도로 말을 못해봤는데...

`

`

`

역시... 나란남자.... 그냥 여기서 끝이였음...

그런데 여기서 포기하면 않됨~!!

적을 알아야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

꽃보더의 바인딩채우는 속도를 맞춰서 저도 천천히 채우고 있었음..ㅋㅋ ( 원래는 10초면 대는데 ㅋㅋ)

드디어 꽃보더의 실력을 볼차례... 그런데...이건 뭥미 ??? 말로만듣던 카빙??? 나한테 왜이래 ???ㅜㅜ

그래도 불행중 다행으로 한명은 낙엽타기 ....ㅋㅋ 

오늘은 너로 찍었어~!!!ㅋ  카빙하는분 시야에서만 사라지면 어떻게든 말은 할수 이겠구나..했는데...젠장!!

밑에서 기다리고 있었음...ㅠㅠ

오케이~!!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그러면 차라리 나도 가르쳐달라 해야지ㅋㅋ 라고 생각하고 쫓아갔음..ㅋㅋ (아.. 비굴해 ㅠㅠ )

그리고 당당하게 !!   

                        저기요!! 

그러더니 둘다 저를 쳐다 보는게 아니겠음?    근데 제가 보드를 한국에서 배워서 카빙이 중국어로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거임 ..ㅠ

그래서 진짜 잘타는것 같은데 나도좀 가르쳐주는게 어떻겠냐고 당당히 말했음 ..ㅋㅋ ( 그 순간만큼은 진짜 배우고 싶었음 ㅋ )

오 그런데 은쾌히 알았다고 하는게 아니겠음 ?? 그러더니 돈은 얼마 줄거냐고 물어봄...

그순간 머리속이 백지가됬는데 농담이라고함 ..ㅋㅋ 센스있는여자 매력쟁이~ ( 왜순간 백지가됬는지 이유는 모르겠음)

아...그런데 고글을 벗지 않음..ㅜㅜ 사람과 사람의 의사소통에는 눈으로 그사람의 생각 표정 기분을 읽어야 되는데 ...

얼굴을 다 가리니까 완전 포커페이스처럼 무서워 보였음...

그리고 다내려와서 또같이 곤도라 탑승~! 

기본으로 어디사냐 ,나이는 ,둘이왓냐 ?, 나혼자 왔다, 왜 둘이왔냐,둘이 어떤사이냐 등의 기본멘트를 날림으로 조금 친해졌음!

잘타는분은 성이 :짱   낙엽타는분은 성이 : 쪼

알고 봤더니 둘은 친구 사는곳은 하얼빈, 잘타는분은 스포츠 매니아 ,못타는분은 그냥 한번따라왔다가 신세계를 보았다능...

그리고 잘타는 분 남자친구가 있다고함! ( 제가 않물어봤음! ) 

다시 정상에 도착해서 짱이는 저한테 대충 방법을 알려주고 멋진 카빙으로 질주했음..! ( 미안하지만...그래 가버려~ )

그리고 이제 우리 둘만 남았음 ㅋㅋ 

둘이 손잡고 부르스를 추는데 역엣지에 자빠링을 뙇~

내가 위에 뙇~

다음화에....  

아 쓰다보니까 또 길어졌네여... 

그럼 여러분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