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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고수님들.
글이 좀 길지만 대충이라도 읽어 주시고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_)
몇일전 베어스타운에서 렌탈샵 보드를 분실했습니다.ㅜㅜ
(지인분 동호회 연계 렌탈샵 시즌렌탈)
분실이라기 보다는 스키장 처음오신 분이 헷갈려서 제것을 가져가신것 같습니다.
결국 뒤바뀐 데크를 가지고 샵으로 갔습니다.
제가 렌탈한 제품이 헤드데크+아토믹바인딩 인데 강사분 개인것이였는데 샵에 기증했다고 하십니다!
시즌렌탈이라 10번정도 렌탈했는데 장비가 매일 바뀌었지만 위 데크는 3번정도 탄 기억이 있습니다.
빌릴때 마다 좋은 장비라고 이것도 강사가 타는 거라고...
하지만 제가 가져온 뒤바뀐 장비는 쓸수 없을 정도로 막데크라고 하네요.
그것도 분명 샵에서 렌탈한 장비인데...원하시면 가져가랍니다.ㅋㅋ
처음에 장비 구매가격이 합 50 인데 그정도는 무리니까 40만원만 달랍니다.
아무것도 몰라 보여서 비싸게 부르는 건지...
너무 비싸다고해서 결론은 비슷한 수준의 장비를 맞춰 주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왔습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헤드데크와 아토믹 바인딩은 그리 알아주는 수준은 아닌 것 같은데...
장비쪽으로는 문외한이라..
인터넷에서 아토믹 바인딩 새것으로 제가 분실한 장비보다 등급 높은게 13~14만원 정도 하더군요
중고장터 알아보고 처음 옵션데크+드레이크바인딩을 제시했습니다.
모델명 물으시고 드레이크바인딩은 별로 좋은게 아니고
렌탈샵에서도 하품으로 속하는 것이라고 거절 하십니다.
기준을 잡아달라고 하니 분실한 장비는 샵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가격이 보드+바인딩 합 50이라하십니다.
(외부에서는 더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걸로 알고있다고 합니다.)
현금 30 으로 합의 보자고 하십니다.
중고 제품으로 30이면 보다 좋은 제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 다시 장비 알아보고
원하시던 아토믹 Raptuer 데크 + 아토믹바인딩 어떠냐고 하니
분실하신 장비는 올해 신상 모델로 아토믹군이라면 수입상이 연계되어있으므로
샵에서 구매했을때보다 저렴하다고 하십니다.
전에 외부에서는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걸로 알고있다던 분이 다른말씀을 하십니다.
전화를 하니 안받아 샵에 전화를 하니, 이제 매니져라는 분이 합의를 보자고 하십니다.
그 전 스토리를 말씀드리고(물론 아시겠지만)
도대체 뭘 원하느냐 했더니 현금 30만원에 합의 보자십니다.
그래서 30이면 더 좋은 제품을 살 수 있고 제가 렌탈한 장비가 그정도의 가격대는 아닌것 같고
막데크이긴하나 초보 렌탈용으로 사용가능한 장비 하나 드리지않았냐 하니
분실한 제품은 노즈랑 테일부분 마감이 좋은거고 바인딩 아토믹이 좀 비싼거라고 하십니다.
마감이 카본으로 갭이 생기지 않게 처리된 기술이라고 하셔서
정확하게 장비 모델명을 물으니 잘모르신답니다.
하지만 살로몬에 그 마감 기술이 적용된 장비가 하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장비로 알아 보심이 좋을 것 같답니다.
헤드 데크와 살로몬 데크.... 잘 몰라서 크게 반박하지 않았습니다.
합의 진전이 없어 좀 더 알아보는 것으로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1분도 안되어 다시 전화가 오더니바로 앞 렌탈샵이 살로몬과 연계 되어있어 물어보니
현재 그 장비 가격이 17만원 정도 한답니다.
그러니까 인터넷으로 알아봤다던 아토믹 바인딩 13만원짜리랑 해서 30만원에 맞추자고 하십니다.
살로몬 장비라는데 모델명도 모르시고 그렇게 하나를 콕 집어서 장비를 맞추기는 힘들다고 하니
그러실 거라고 그냥 현금으로 합의 보시는게 어떠시냐고 하십니다.
25만원 제시했습니다. 30만원이하로는 힘들다고 하십니다.
결국 또 협상결렬..
몇일간 많이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30만원은 아닌것 같고 당하는 느낌이 들어 현금 20만원에 협의 보자고 하였습니다.
아니면 헝그리보더에 글을 올려서 어느정도 금액을 변상해야하는지 조언을 들어보고
같이 판단하는게 어떠시냐 물으니 시즌막바지에 장비값이 내려간다고 분실하신 장비 가격까지
깍으시면 어떡하냐고 하십니다.
저는 시즌막바지라는 말을 한적이 없고 그런의도가 아니다 말씀 드리니, 그래도 그 장비는 마감이...
그럼 정확한 모델 명도 모르시고 혹시 구매하실 때 거래명세서나 영수증있으면 보내달라고하니
데크 뒤에 붙어 있는 바코드와 거래명세서를 보내주셨습니다.
거래명세서는 아토믹 제품 25만원 4개구매 항목이 있습니다.(핸펀사진전송)
바코드는 분실한 장비와 동급인 살로몬데크의 바코드고 새것으로 구매하면 20만원이라고 하십니다.
(앞 렌탈샵 장비이고 몇일전에 17만원이라고 했던)
그리고 데크 관련된 서류는 없다고 하십니다.
일단은 참고하고 다시 연락 드리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여기까지가 현재 진행 상태 입니다!
검색해보니 저와 같은 일을 당하신 분들이 좀 계시던데..
정말 웃긴사실은 렌탈샵에서 손님이 장비 분실했을 때 취하는 행동, 레퍼토리가 다 똑같다는 것입니다!
어쩜 이리도 똑같은지.. ㅋㅋ
장비 분실하면 렌탈샵 회식하는 날이라는 이야기도 들은적이 있는데 막상 당해보니 정말 가관입니다.
물론 좋은 렌탈샵도 있고 좋은 강사, 매니져분들도 계시겠지만..
장비 잃어 버리니 그 좋았던 인상이나 말투 자체가 다 변하더라구요ㅋㅋ
이상황이 되니 그간 매니져나 강사분들 좋은장비 빌려주고 해서
과자 음료수 빵 마른오징어 등의 간식거리 사다줬던 제가 너무 밉더라구요!
너무 미워!!ㅋ
물론 20~30만원 줄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당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억울하기도 하고..
주변 지인들께 여쭈어봐도 렌탈샵에서 장난치는 것 같다고하고..
아무튼 요즘 머리가 아프네요..ㅜㅜ
제가 어느정도 금액을 변상하는 것이 합당한지 헝글보더님들의 의견이나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 누가 답변좀 달아주세요 뭔가 안타까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