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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중고로 저렴하게 구입하여 어제 곤지암에서 첫보딩 했습니다.
알파인 타시는 분들은 더볼것도 없이 결론을 아실듯 합니다.
다시 중고로 팔아야하나 하고 귀가하면서 심각하게 고민했지요.
아직 발에 감각이 없습니다.
고통 이라는 단어밖에 남는게 없는 하루였습니다.
발실측 255인데 부츠에 대한 고통으로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기에 조금 큰 260부츠를 신었는데도 힘들더라구요.
주저 앉고 싶었습니다.
첫보딩엔 베이직 턴도 힘들다고 해서 초급가서 시작했습니다만
초급도 울면서 내려오고 옆에 강습코스인 초심자 슬로프 탔습니다.
초심자코스에서도 베이직턴 쉽지 않더라고요.
어쨌든 고통과 눈물의 하루였습니다.
저도 알파인 한번 타보고 접었습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