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저희 회사는 대명 콘도 회원 권이 있습니다.
직원들이 눈치 보느라고 몇년동안 쓴적이 없어서,
제가 칼자루를 쥐고 3월3일 오크동 패밀리형 콘도방 2개를 예약하고
직원들 워크샵 겸사겸사 해서 갔다오기로 하고,
몇주전 윗분들에게도 보고를 다 했는데............
오늘 갑자기, 사장님 (아버지)께서 그런거 하다가 다치면 누가 책임질 거냐..
다치면 산재 보험 처리를 해줘야 한다면서 반대를 하시네요..
3월이라 눈도 뽀송뽀송 하고, 사람들도 없어 안전하게 놀다 올 수 있다고
설명을 해도 역시 우리 아버지 답게 씨도 안먹힘.........
그러면서 일년에 한두번씩은 전직원 단축 마라톤 뛰게 하고 (아버지는 안뛰심)
마라톤 뛰고 소주 글라스로 먹이는건 괜찬고????
저도 살짝 열받아서, 그럼 앞으로 직원들 단체로 마라톤 뛰는것도 하지 말라고 하고
사무실로 내려왔습니다.
회사 행사로 마라톤 뛰다가 몇명 심장 마비로 죽는 사람들은 봤어도,
워크샵으로 스키장 갔다가 죽은 사람은 없었는데..........
너무 답답해서 헝글에 끄적여 봅니다.
.......사무실에 씩씩 거리면서 왔는데 전무님이....4월달에 마라톤이나 뛰자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