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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데크를 보았습니다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데 슬로프 상단 저~~쪽에서 뭔가가 흘러내려오더라구요
첨엔 식별이 안되는 상황이라 누가 고글이라도 떨궜나? 했는데 빠르게 가까와지는 그것은 홀로 활강하는 유령데크!!
다행히 평일이라 슬로프에 인원이 적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은것 같더군요
누가누가 흘렸나~~ 하며 리프트에서 계속 스캔하고 있는데
슬로프 중간에 안절부절하는 여성분 발견!
기본안전을 무시하는 나쁜여자사람같으니!! 하며 눈에 불을 뿜고 지켜보고 있는데..
내려간 데크는 나몰라라 하고 위에 내려오는 남자친구를 기다리더니
"보드 잃어버렸쩡~"
갑자기 맥이 탁 풀리더라구요... 그런건 잃어버렸다고 하는게 아니지 않나?....;;;;
암튼 잃어버린 데크 찾으러 남자친구와 함께 종종종종 슬로프를 뛰어내려가던 자그마한 그 여성분의 뒷모습이 왜 그렇게 귀엽게 보였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