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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일 용평 주간 땡보딩시작해서 4시까지 전 슬롭 보딩했습니다.
설질은 전반적으로 강설이었지만 탈만한 설질이었구요...곤도라를 포함한 전 리프트 대기시간 제로에 여유로운 황제보딩을 즐길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베이스쪽은 몇일사이 실시된 빵빵한 보강제설덕에 뽀드득~소리나는 신설로 가득했고
레인보우,골드쪽은 강한 바람으로 눈이 마니 날라가 그닥 좋지 않았습니다.
최저기온 영하 14도...낯최고 영하3도 까지 올랐구요...구름한점없는 맑은 날씨였네요..
옐로,핑크,레드전구간은 눈의 양도 풍부하고 1월 못지않게 좋은 설질에..바람 잔잔해서 라이딩하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레인보우 정상엔 강한 바람으로 눈이 마니 날라가 정상~삼거리 구간은 아이스를 연상케하는 강설이 드러났습니다. (완존 아이스는 아니구 엣지 꽉 넣으면 먹히는...그런....눈ㅎㅎ) 1,3,4로 갈라지고 난 이후부터는 괜찮았구요..
레인보우 파라다이스는 그래도 레인보우메인보다는 상태가 좋았지만 눈이 날라갔는지 드러난 눈의 양이 많치 않아 보강제설이 필요해보였습니다.
골드로 넘어갔는데..역시나 정상엔 바람이 엄청나네요..리프트타고 올라가면서 벨리 상단에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보니 어찌나 맘 아프던지요ㅠ
골드벨리...전반적으로 강설이었지만 그래도 아이스까진 아니어서 탈만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용평의 낮기온이 계속 영상으로 올랐던 탓에 군데군데 감자들이 굴러댕기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속도내다가 왕따시만한 감자에 걸려서 넘어질뻔했는데...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내일 라이딩하실분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환타스틱은 안타봐서 모르겠네요..
오늘은 레드와 베이스쪽(레드메인,레드파라,블루,뉴레드,핑크,옐로우) 설질이 가장 좋았던것 같습니다. 다른 곳들은 보강제설이 필요해 보였구요...
이제 용평도 사실상 성수기는 끝났습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영하에 머물러있는 기온에, 두달전에 내린 폭설이 아직도 녹지 않코 여기저기 수북하게 쌓여있는 모습에...여기저기 한겨울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시즌 끝물로 접어들며 폐장준비를 하고 있는 수도권 스키장들과 비교했을때 용평은 여전이 한겨울입니다.ㅎㅎ
내일부턴 최저기온이 영하 17도로 예보돼있고 다시 한파가 찾아온다고 하니 보온에 신경쓰셔서 나오시는게 좋을듯 하구요..
시즌 후반기로 접어드는데 항상 안전보딩들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용평 후기였습니다.^^
........슬슬 2월 폭설이 올때가 됐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