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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되게 어리버리하고 여자인데 선크림도 안바르고 오는 애에요.
오늘 자기 친구랑 온다고 해서 같이 타기로 했는데
친구가 딱 왔는데, 위 아래 분홍 꽃보드복에 꽃자주빛 비니.
친구가 예뻐. 너무 예뻐.
통칭 기존 친구를 A, A의 친구(예쁜)를 B라고 합시다.
보니까, A 친구는 제가 여러번 가르쳤는데 말을 안듣고 장비탓, 슬롭 탓 하길래 버려두고
B(예쁜친구)를 원포인트 하기 시작. ㅎㅎ
원래는 앞낙엽만 하는 친구인데, 허리랑 무릎 원포인트 해주니 바로 잘 배우더군요 호오.
뒷낙엽 가르쳐보니 바로 적응! 오라.
좋아. 그럼 앞낙엽 하면서 상체 로테이션 ~ 턴~! 오케이! 그거에요.
물론 초보라 상체 로테이션이 다 안되어서 턴 하다 다시 앞낙엽 하지만 제 친구보단 훨 낫더군요 -_-;;;
피그말리온의 닥터가 된 기분으로 열심히 가르치는데
턴해서 뒷낙엽으로 슬라이딩하는걸 잘 못하잖아요. 그래서 가서 허리잡고 가르쳐줌 ㅎㅎ
나중에 너무 잘 가르쳐줬다고 고맙다고 하네요.
근데 내가 중간에 상급자 가느라 커피도 못얻어먹음 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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