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잘은 모르지만 외쿡의 잘 타는 라이더가 와서 같이 타고 혹여나 원포인트 해주면
나도 잘 타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두근두근 기다렸던 NIMA KOREA TOUR 용평 행사일...
오전 11시부터 행사 시작이고 선착순이라 10시부터 줄 서 있어야 하나? 생각하면서 그린에서
파크를 주시하고 있었는데 10시부터 부스를 설치하는 모습...
점점 키커랑 박스를 무쟈게 멋지게 타는 분들이 늘어나고. . .
이거 괜히 갔다가 창피만 당하고 까이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만 ㅠ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드디어 정각 11시. . .행사 부스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응? 물어볼 사람도 없고 괜히 앞에서 서성이다가 간신히 한 분께 여쭤보니 NIMA 가
늦어져서 행사 시간이 12시로 옮겨졌다는 말씀을 듣고 그럼 좀 더 놀다가 와도 되겠구나 했는데,
정작 행사가 시작된 시간은 1시 30분경. . .2시간 30분이 지연이 되었지만 언제 시작된다는 얘기도 없었고
리프트 타고 올라가다가 사람들 모여 사진 찍는거 보고 부랴부랴 내려 갔을뿐. . .
내려갔더니 그냥 말없이 곤도라 타러 슈슈슝~
곤도라 각자 타고 드래곤 피크 도착. . .또 사진 찍고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라이딩. . .
정말 평소엔 그냥그냥 내려왔던 슬롭이었지만 너무 재밌고 멋있게 잘 타고 내려 오더군요!
보는것 만으로 우와~ 하는 느낌!
내려와서 파크 올라가나 했더니 자기들 끼리 쑥덕쑥덕. . .외쿡인 라이더끼리 의견이 갈려 레인보우 한 번 더 타자는
사람도 있고 파크 올라가냐는 사람도 있고, 밥 먹자는 사람도 있고. . .
그러더니 어쩌잔 말도 없이 일부는 리프트 타러 가고 일부는 스낵으로 들어가는 모습에
사진 배경 하려고 졸졸 따라다니는 팬덤도 아닌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경품을 향한 애초의 열망도 저버린채 그냥 시즌방으로 내려왔습니다.
어떻게 행사를 주최를 하시고 진행을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힘들게 준비를 하시고 그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자 하셨을 텐데. . .
기다렸던 행사를 중간에 빠져나올 만큼 실망을 한 저같은 사람도 있는 만큼
다음에는 좀 더 신경을 써서 행사 진행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