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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넘어진거라 부상보고서 쓰기도 애매하지만 글남겨봅니다.
알파인1.5년차 초보인데 SL163타다가 데크를 GS172로 바꿨습니다.
겨울까지 기다리기도 싫고 너무 궁금해서
지산 스프링캠프를 갔는데요.
GS172신세계네요 10cm차이인데 속도부터가 다르고 턴반경도 넓어서 슬로프에 처박히기 딱좋군요.
습설인데도 SL보다 속도 엄청 나더군요.
GS172가 만들어 내는 급브레이크가 강한 이유도 있겠지만 (유효에지가 기니까요)...
풀스피드에서 브레이크를 잡았는데요 습설이라 눈이 뭉치는 느낌이 설설 나면서
몸의 중심이 점점 앞으로 ..어어...이게아닌데
쭈욱밀리다 역에지....
정면으로 두세바퀴는 구른거같습니다.
나중에 내려와서 보니 헬멧이 이렇게 됐네요.
제 데크 에지에 찍혔어요.
헬멧덕분에 머리가 눌렀을때 살짝 아픈정도입니다.
생각보다 머리에 세게박은듯
손목보호대덕분에 손목도 말짱하구요.
왼쪽 팔들기 힘들고 폰있던쪽 왼쪽갈비가 시큰하고 그렇지만
큰부상은 아닌거같습니다.
이제는 상체보호대를 알아봐야겠습니다.
헝그리보더 여러분 손목보호대와 헬멧은 꼭 써야겠습니다.
얼마안남은 시즌무사히 마무리하시고 즐거운 보딩하세요.
아... 무릅부상으로 이번시즌 오프하고 다음시즌에 간지를 위해 헬멧대신 비니를 쓸까,말까 고민중인데..
사진보니 서늘하네요..;;